음식 얘기

저렴하면서 누리는 식당. 딤섬

박진양 2013. 4. 16. 14:00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토론토의 소수민족중 대세라면 중국 커뮤너티인것 같다.

요즘엔 토론토 경제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같다.

그리고 중국 식당 또한 유명한데 그 중에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딤섬 같다.

딤섬은 중국 광동 쪽의 요리로서 천년전에 특히 라오닝 지방에서 농부들이 담소를 즐기며 차와 함께 가볍게

먹는 음식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십 오년전에 중국 홍콩계 친구가 딤섬이 말그대로

마음에 점을 찍듯이 아침과 점심 사이에 가볍게 먹는 음식

이라고 소개 받고 유명한 딤섬 식당에 가서 음식을 즐겼다.

토론토에서는 원래 오랜 이민자의 전통이 있는 스패다이너 근처의 차이나 타운이 유명했는데,

최근 몇 십년사이의 중국 이민자들이 많이 유입된 스카보로가 나은 것같다.

딤섬을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차와 함께 먹는 가벼운 음식이라는데 먹다 보면 별로 가볍지는 않은 것같다.

물론 음식 대비 가격은 저렴하다.

그런데 가지 수만 대충 이백가지는 되고,

요리 하나가 이불 안팎이라 저렴한 맛에 시켜 보면,

아주 든든한 요기가 된다.

그렇게 부담없는 가격과 대중성 때문인지,

스카보로 지역에선 맥도날드등 페스트 푸드 체인점이

맥을 쓰지 못하는 것도 같다.

엊그제 모처럼 작은애 아침에 픽업해주고 남는 시간에

모처럼 딤섬 먹으러 갔다.

딤선은 보통 한 접시에 요리 한가지가 서너 개 나오기 때문에 네 사람이 가면 다양한 요리를 더욱 맛있게 맛

볼 수가 있다.

혼자 오는 사람도 있지만 두 명도 나쁘지는 않다.

노스욕에는 영과 핀치에도 있고,

스틸스에 대박 식당이 있는 몰에도 유명한 집이 있지만

그래도 스카보로 가야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맥코완과 스틸스에서 약간 남 쪽에 있는 밀켄 플라자에

갔다.

물론 이외도 브림리와 쉐퍼드에도 있고,

퍼시픽 몰 안에도 있고, 하루종일 하는 딤섬 집이 마켓 빌리지에도 있다.

멕코완과 스틸스에 있는 밀켄 플라자에 갔더니

이름도 바뀌었고, 요리 한 종류도 그 전에 일불 칠십전에서

이불에 넘게 올랐는데 식당도 깨끗해지고 맛도 더욱

나아졌다.

보통 딤섬집은 오전 열한시 까지 하고 그 뒤에도 하는 경우에는 가격이 비싸다.

대개는 식당 입구에 가격을 적어 놓는다.

여기에도 오전 열한시 까지는 이불 십 전이고

그 뒤에는 요리 하나에 이불 사십전이라고 써 놓았다.

딤섬 요리는 어느 집이나 대개 크게 대여섯 종류의

메뉴가 있고, 그 안에서 세분화 되어있다.

제일 먼저 스팀 그리고 팬 또는 딥 프라이, 스팀 라이스와

꽁지 즉 죽요리, 라이스 누들 롤, 디저트 와 그 식당의

특별 요리가 있다.

우리 입맛에 제일 무난하게 맛있는 것을 꼽으라면

스팀 요리중 새우만두 여기에선 쉬림 덤블링아라고 한다.

투명한 만두피안의 오돌돌한 뜨거운 새우 살의 촉감이

부드러운 만두피와 참 잘 어울린다

그리고 스팀 바베큐 포크 번도 부드러운 찐빵의 속살사이에 앂히는 달콤한 돼지고기가 전혀 느끼하지 않고 입안에서의 그윽한 풍미가 참 좋다.

이번에 아내에게 처음으로 스팀 치킨 피트 즉 닭발 요리를

권했는데 맛있다고 한다.

그리고 꽁지 한 그릇죽 요리인데 기름에 튀긴 빵이 딸려 나오는데 속도

달래주며 온기가 온몸을 감싼다.

그리고 팬 프라이에선 스프링 롤이 무난하다.

특히 이 집은 스프링 롤의 피가 좀 특별하고 내용물중의

강한 맛의 야채가 기름에 튀긴 느끼함을 없애 주는 것이

좋았다.

딮 프라이 쉬림과 옥토퍼스도 나쁘지는 않는데

둘 밖에 없어 양이 많을 것 같아 오다 하지 않았다.

그리고 라이스 누들에서 비프도 좋고 쉬림도 좋은데

이번에는 비프를 시켰다.

간장을 살짝 뿌려 먹는 떡 같은 롤 모양안의 소고기 살이

참 맛있다.

쉬림은 양이 먾아 사양하고 디저트 종류도 이번엔 아내가

원치 않아 건너 뛰었다.

디저트 중에 블랙 시세미 소프트 볼은 우리 나라 꿀떡

비슷한데 달콤한 불량스러운 맛이 괜찮은 것 같다.

여럿이 가면 이렇게 메뉴를 넓힐수있다.

이렇게 여섯 가지 요리를 먹고 나니 포만감이 드는데,

계산서는 십오불 구십 으로 싼 편이다.

이렇게 많은 가지 수의 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있는 것은

일단 인건비 싼 중국 식당의 여건과 박리 다매가 가능한

중국 손님의 출석율 때문 인 것같다.

그래서 중국 사람은 아침엔 주로 딤섬 집에서 많이 해결한다.

혼자 가도 다른 팀의 테이블에 합석도 시켜 주고

ㅔ시끌 법적하게 식사를 하는 맛도 매력인 것같다.

그 전에는 이 식당이 무척 이나 바빠 메뉴말고

따로 요리를 수레에 싣고 나와 권하기도 해서 눈으로

보고 선택하는 맛도 좋았는데, 더 크고 바쁜 식당이라야

가능한 것같다.

중국 식당에 오면 뭘 시킬 줄 모를때는 옆 테이블 음식

보고 손 짓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두 사람이 이십불 안되는 돈으로 푸짐하게 대접 받았던 것

같다.

이래서 스카보로에선 맥도날드 햄버거집이 맥을 못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