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행 멤버는 보통 6명이 적당하다고 한다.
미니밴을 렌트해서 한 차로 이동해서 비용이 절감되고 숙소 또한 보통
거실에 소파가 침대로 변환되는 역우도 많아 방값 또한 절약되어 경제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산행을 해보면 또 다른 이유도 있는 듯한데 분위기에서도 나은 면이 있다.
일반 여행과 달리 산행을 위주로 하다 보니 너무 기분을 내다보면 다음날 신행에 차질을 주기 마련이다.
특히 술에는 장사가 없다.
멀리 떠난 여행에 수도승도 아니고
와인 몇 잔 정도 못 마신다면 너무 드라이하지만
그 이상 마시면 아주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공식적인 모임은 객관적(?)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단체 느낌을 주는 6명 정도 되면
서로 조심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
이번 산행에 네명이 가니 조촐하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오버를 없잖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는 줄 몰라도 첫날 그리고 산행 준비를 하는 다음날 즉 이 날 까지는 아주 릴랙스 하게 기분을 맘 껏 내었다.
장비점에 들러 미리 개스를 구입하고 나팔리 코스트를 지척에 둔 프린스빌(Prineville)까지 정찰을 겸한
드라이브를 했다.
그리고 카파(Kappa)에서 하와이 특산품 포케에다 와인을 마시며 럭시어 한 디너를 먹었다.
그런데 숙소가 참 맘에 들었다.
'반얀 리조트' 였는데 좀 오래 되긴 해도 식기류가 그렇게 정돈 잘 된 곳은 여행 다니다 첨이었고 고풍스러운 건물에 실내장식까지 소소한 것 까지 성의가 넘쳐났다.
물론 스텝들도 친절했고 해안에 위치해서 일과후 해변을 걷는 것도 또 하나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숙소가 공항이 있는 리후에서 7분 정도로 가까워서 이동이 쉽고 교통이 편한 것 또한 이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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