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첨으로 백패킹 팀과 일반 팀이 합동 산행을 했다.
박 그룹이라 눈길을 끌었다.
전날 가 본 밀란 호수 주변의 추레일 을 걸었다.
수많은 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 스카이 추레일 이라고 오십킬로 미터 남짓 되는 호수 전경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했다.
표고차가 많이 있어 초반에 많이 힘들고
숲 길에는 모기가 많아 더욱 힘들었다.
지칠때쯤 탁 터인 호수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
피곤을 잊게 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너무 추워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스카이 추레일에서 끝나지 않고 연장해서
이십 킬로미터 이상 산행을 했다.
능선을 이어가며 발아래 펼쳐진 주변의 풍경이
장관이었다.
특히 능선에 올라 능선너머 다른쪽 전경을
멀리 바라 볼수가 있었다.
하늘로 치솟는 산아래 깊은 계곡 사이 강물이
흐르고 그 옆에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무척이나 인상 깊은 추레일 이었다.
이 날 저녁은 회원들 중에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끼리 또 한 잔 진하게 마셨다.
토론토에서 늘 함께 하지만 여행을 가서 얘기하는 것이
다른 분위기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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