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얘기

새로 한 식당에서 지난 두어달 동안의 주방 리노배이션

박진양 2017. 3. 21. 08:30

 

 

 

 

 

 

 

 

 

 

 

식당에서 제일 우선적으로 투자를 하라면

내 같은 경우는 주방을 먼저 효율적으로 리노베이션을 한다.

크게 리노베이션을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필요한 장비를 깆춘다.

왜냐하면 음식이 일관성 있게 니올려면

장비가 있을것은 있어야 하고

일하는 동선이 확보되어야 직원들도 오래 근무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직원이 관두고 나가는 경우에

내가 직접 뛰어 들어갈 엄두가 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루 생활의 대부분의 시간

즉 12 시간 있는 공간에 좋은 장난감을 두는 것이

내 나름대로 선택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통 식당 오너 들은 돈만 뽑아 내는 것으로

거의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삼 년 전인 가에 새로 산 니조 식당을 다 뜯어내고

리노베이션을 하는 것을 근처에 같이 비지니스를

하시는 캐나다 오래 사신 교포 분 말씀이

인도 사람과 한국 사람들은 건물이 구석 마다

썩을 때 까지 전혀 투자를 안한다고 혀를 차곤 하셨다.

비록 돈이 좀 많이 들긴 했지만

그 덕분에 몇 년이 지난 지금에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이 식당은 그 전 전에 은행 건물이라 그런지

비교적 무난한데 주방이 전혀 '아니올씨다' 였다.

부동산 하는 친구는 절대 투자 하지 말라고 하고

해도 투자 비용을 못 뽑는다고 한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눈에 빤히 보이는 데 안 할수가 없었다.

먼저 명색이 한 식당인데 개스 버너가 6홀 짜리 하나 밖에 없어서 찌게 등 무난하게 나갈려면 최소한

10 홀은 필요할 것 같아 4 개 짜리를 따로 샀다.

그리고 바베큐 그릴이 시원찮아 2번을 갈았다.

그리고 샌드위치 냉장고 가 부족해서 김치 등 반찬류를 바깥에 그냥 방치해서 김치 도 금방 쉬고

나물 종류도 쉽게 상하는 것 같아

샌드위치 냉장고를 새로 넣었다.

그리고 그릴 앞에 스트레스 작업대가 증간 선반 이

없어 따로 설치 할려고 허니 작업대보다 더 비싸게

들어서 두 개를 비효적으로 넓기만 하고 공간이

소모 되어 새로 주문 제작을 해서 효율성을 높였다.

그리고 나무로 되서 비교되는 선반도  작업대에서

치우고 스텐레스로 해서 주문 제작을 해서 그릇 등

둘 수 있는 공간을 늘였다.

아올러 기존의 샌드위치 냉장고 및 새로 산 샌드위치

냉장고 의 선반도 스텐으로 제작을 해서 설치하고

기존 샌드위치 냉장고 의 여닫이 뚜껑이 없어

주문제작을 해서 새로 달았다.

그리고 나무 보트 등 일식 식기류 가 없어

거의 매일 처럼 토론토를 오가며 사 날랐다.

하다 못해 미소숲 히터가 없어서 오래된 밥통을

사용해서 저녁엔 쩐 맛이 나서 새로 사는 등

이래저래 만오천불 은 홀딱 넘어 버렸다.

나증에 보니 그릴 근처에 악취가 나서 보니

아마 삼 년 전 이 식당 오픈 전에 사용했던 것을

그냥 떼어내지 않고 방치 되어 있는 것을

배관 공사를 해서 제거하고 작업대를 잘라서

높이를 낮추었다.

개스 밥통이 있는 곳인데 너무 높아서 받침대 위에서

밥을 퍼서 일하는 직원들이 특히 키작은 분은

무척 불편했었다.

한꺼번에 못하고 틈틈히 두 어달 이상 걸려서

일하기 쉽게 바꾸었다.

그 전에 일했던 분이 너무 불편해서 돌고 돌다가

하루가 지난다 고 말하곤 했었다.

그래서 그릴 바로 앞에 샌드위치 냉장고를 옮겨서

멀리 가지 않고 돌아서서 바로 재료를 준비해서

요리를 할 수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주방 작업대 옆에 김치 냉장고를 두어서

될 수 있으면 전저렌지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하게 육류등울 준비해서 일도 편하고

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어쨋든 고생은 했는데 아직 결실을 보기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아서 토론토 비슷하게

맞추거나 조금 적게 했더니 한 식 손님이 많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대신 일 식 손님이 대신 채우긴 하지만..

그리고 겨울에는 손님이 없고

시즌이 와야 손님이 많다고는 한다.

바쁠 때를 대비한 설비 합리화를 끝내고

이제는 주방에 직접 들어가서 각 음식 만드는 공정

등을 체크하고 좀 더 맛있게 할 수 있도록 바꾸는 중이다.

물론 이 일이 더욱 힘든 것 같다.

내가 할 수는 있을까 때로는 회의가 들고

맘도 약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하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