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식당의 '공공의 적'중 하나가
마우스라고 불리는 쥐라고 할 수 있다.
칼리지 거리에 있는 유명한 일식당에서
탁자 밑에서 빼꼼 내미는 쥐를 손님이 우연히 카메라 사진으로 찍어 페북에 올려서
하루 아침에 손님이 떨어지고 문을 닫은
경우도 있다.
드문 케이스였지만 헬스 인스펙터가 왔을때
쥐가 보이면 바로 식당을 클로즈 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흔적이라도 있으면 리노베이션 등 생각지 않는 비용은 기본 적으로 든다.
만화 영화에선 참 깜직한 에스코트로 만들어주고 현실은 정말 끔직히 손님 입장에선 싫어하고 식당 업주로서는 무서운
존재이다.
실제 가을이 저물고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면
야생의 먹이 사슬에서 최 약자인 쥐는 천적을 피해 겨울 둥지를 틀려고 필사적으로
침투할려 한다.
바로 이 맘때는 쥐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먼저 홈 데포에 가서 고주파를 쏘는 마우스
를 쫓는 전자 장치를 식당 뒷문이나 주택의
차고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대비책이다.
그리고 일단 들어오면 삼주 남짓한 임신 기간등 놀라운 번식력으로 순식간에 퍼진다.
첨엔 쥐가 들어온 줄 모르지만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면 일단 나와바리를 쳤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럴 경우에는 일단 동선을 차단해야 효과적이다.
페스트 콜트롤은 믿으면 절대 못잡는다.
대개는 이론적으로 장황하게 설명하고
여기에 쥐 오줌 냄새가 난다는 등 얘기를
하곤 보통 따로 이 삼백 불 정도 비용을
청구하지만 효과는 너무나 미미하다.
그렇게 간단하면 다운타운에 쥐가 벌써
박멸 했을 꺼이다.
쥐때문에 너무 고민하던 지인도 내가 말한
경험으로 쥐를 박멸했다.
몇 년 동안 페스트 콘트롤은 물론 이고 별 방법을 동원했다가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늘 들어 올 수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 하것이 좋다.
그래서 동선을 차단 하는 것이 또한 대비책
도 된다.
동선을 어땋게 차단하냐고 하면 먼저 지하가
없으면 좀 수월하다.
지상에 있는 구멍 등을 메꾸면 되는데,
지하가 있으면 지하와 지상의 주방 등 배관 이나 전기선 등이 지나는 구멍을 철저히
메꿔 나가야 한다.
폼 같은 거품기를 쓰는 경우도 있고
쇠 수세미를 사서 돌돌 말아 구멍에 메꾸는 방법도 있다.
나는 쇠수세미를 100 개 정도 사서 메꾸었다.
천 스퀘어도 안되는 작은 식당이라 무슨 구멍이 있겠냐고 했는데 생각 잖은 구멍이
많았다.
그리고는 끈끈이를 바닥에 지나는 길목에
퇴근하기전에 일자로 완전히 깐다.
첨에는 두어마리는 잡히지만 더 이상은
조심많은 쥐라 효과는 없다.
그때는 아보카도등 박스에 조그만 구멍을
뚫고 안에 노란 플라스틱으로 된 쥐틀을 쓴다.
미끼는 피넛 버터 와 김 등이 좋다.
한번 잡히면 다른 쥐는 이틀 동안 꼼작을 안
한다.
이틀 뒤에는 쥐 기억력의 한계 인지 배가고파서인지 외로워인지 잘 몰라도
쥐 냄새가 배여 있는 그 상자로 다시 돌아
온다.
간단한 것 같지만 제일 확실한 방법인 것
같다.
블로우 거리의 백년 된 건물 지하실에서
십년 넘게 나와바리를 친 쥐 페밀리를
이 방법으로 소탕했다고 지인이 고맙다고
술을 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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