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문종명씨 과학수필집에서

박진양 2013. 12. 18. 15:35

 

 

 

 

 우주의 알 수 없는 파장이 끊임없이 우리 마음과 신체에 교신되고 있으며 혹자는 이를 명상을 통해 이심전심으로 음미하고 있다.

명상으로 음미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자

“진정한 명상은 건강을 위해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

하늘의 마음이 곧 사람마음이다(천심즉인심)”

“기(氣)는 우주와 교감하는 에너지파장”

“심령현상은 우리 몸속에 흐르는 기(氣)로 우주 신비에 가장 가까이 접하는 현상이다”

“우주의 본질은 잠재의식을 통해 표출되는데 나와 남의 잠재의식은 동일하다”

“참나는 바로 나 속에 있는 잠재의식이다”

“하늘의 신비는 안 보이는 우주에서 모든 생명에 뿌려지는 우주에너지이다”

과학이 종교의 교리를 따를 수는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이미 과학이 ‘보이는 우주’에서 찾은 우주섭리를 종교로 설명할 수도 없고 수용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교는 1천7백억개 은하단의 우주운동이나 32억쌍으로 구성된 유전자서열을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우주신비는 역시 과학에 의해 밝혀져야 한다.

이미 21세기 들어서면서 과학은 우리 내부에 숨 쉬고 있는 우주신비를 조우(遭遇)하기 시작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전자기계의 발달로 두뇌활동을 입체로 검사할 수 있는 영상분석기들이 많이 등장해 두뇌활동을 연구하면 할수록 나 속에 신체전반을 관리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잠재의식이라 부르는데, 세속적으로는 영, 혼, 기(氣) 심지어는 귀신이라 부르는 존재다.

이 잠재의식이 우리 몸속에서 우주신비를 이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과학은 기(氣)현상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물론 지금까지 과학이 기(氣)를 주제로 직접 연구해본 적은 없다.

정확히 말해 안하는 것이 아니라 차원이 달라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이 자연을 더 깊이 연구할수록 기(氣)현상이 더욱 진하게 도출되고 있다.

예를 하나 든다면 태양에너지는 빛이란 파장에 의해 전달되듯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파장은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또한 우주공간에 가장 많이 날아다니는 파장이 있는데 이를 우주선(Cosmos Ray)이라 하며, 우주선을 이끌고 달리는 입자가 중성미자(中性微子; Neutrino)다.

 중성미자는 아주 작지만 종이 한 장 지날 때 무려 100억 번의 파장을 치며 태양이나 지구를 거침없이 빛의 속도로 통과하는 아주 신비한 파장이다

 그러니까 불입자 에너지는 하늘과 땅 속에도, 물속에도, 그리고 나 안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에너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고대동양에서 믿던 기(氣)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현재로는 기(氣)일 가능성이 가장 많다.

이런 신비한 존재가 있는 한 인간은 종교 없이도 경이로움을 느끼고 영(靈)적인 체험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복유전자를 늘 활성화시키는 방법이 있을까? 아직은 정확하게 모른다. 

단지 행복유전자가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이유를 자연섭리에 의해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즉 모든 생명체는 적자생존에서 살아남기 위해 피나는 투쟁을 해왔는데 인간은 공격적이라기보다는 수세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늘 경계심, 공포,비애에 대한 사건들을 잊지 말아야 생존이 가능했다. 

수백만년을 그렇게 살다보니 스트레스가 체질화되었으며 지금도 원하지 않는데도 괴롭거나 수치스러웠던 과거사들이 불시에 떠오를 뿐 아니라 꿈에서도 반복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주의(注意)를 상기시키는 본능과 같이 되었지만 너무 지나치면 신체에 병이 생겨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복유전자가 세로토닌 생산을 지시, 머리속에서 스트레스와 균형을 유지시킨다고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시간이 지나면 슬픔을 잊게 되는 것도 바로 행복유전자 덕분이라 본다.

아직 행복유전자를 완전 파악한 상태는 아니지만 유전공학자들이 발견한 행복에 대한 생체리듬을 검토해보면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어떠한 습관을 지녀야할지 답이 나온다.

 우선 시도 때도 없이 머리에 떠오르는 괴로웠던 과거사 회상은 백해무익하다. 

그때마다 지워버려야 한다. 

아울러 자기능력에 맞지 않는 야심은 마음을 방황하게 하기 때문에 이 또한 스트레스를 초래한다고 볼 수 있다

. 긍정적인 삶이 바로 행복의 첫째 조건이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