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지만 현지에서의 첫날로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전 날 하루종일 운전하여 이 날 새벽 3시에 도착을 해서 새벽 5시에 취침을 하였기 때문에 공식 일정은 잠도 좀 자야 해서 오후 12시에 모인다고 했다.
하지만 다들 부지런한 탓에 이미 잠을 언제 주무셨느지, 10시 쯤에 준비를 하신 것 같아서
11시로 앞당겨 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원래 계획을 좀 수정을 해서 요세미티 전체 계곡을 둘러보고는 세쿼아 수목원을 가기로 했다.
나중에 보니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왜냐하면 힘든 산행 사이에 휴식을 취할 보너스로 넣은 날의 산행지을 미리 갔기 때문에 다른 코스를 잡아서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그 수목원 가는 길에서 요세미티 전경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숙소의 위치가 요세미티 계곡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바로 요세미티 계곡으로 바로 진입을 했다.
그런데 요세미티의 지형이 특별한 위치에 있는 탓인지 록키산 같으면 한참을 걷고 해야 볼 수 있는 계곡의 깊숙한 풍경을 자동차로 운전을 하면서 감상할 수가 있었다.
하도 유명하고 많이 들어도 본 '요세미티' 이고,
사진으로도 많이 보았지만 직접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수목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무료로 운영되는 셔틀버스를 타고 숲 으로 십여분 정도 이동을 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것에 고마움을 느꼈는데 버스 운전사의 친절한 멘트에 더욱 감동을 받았다.
이런 셔틀버스의 운영도 세쿼아 나무의 보호를 위해서라고 한다.
이 일대의 자이언트 세퀘아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남북 전쟁 당시
링컨 대통령까지 나서서 전쟁터를
옮겼다고 한다.
그래서 보게된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들을 본 순간 가슴이 뭉클해졌다.
물론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등의 사진을 통해서 높이가 백여미터 되는
세쿼아 나무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어마한 지름과 두께와
높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뙈약볕인데가 듬성히 있는 나무 들에도 불구하고 나무가 커서 그늘이
가리워져서 나름 덥지 않는 산행을 했다.
본격적인 산행에 먼저 하루 몸 풀기
딱 좋은 케이스였다.
그리고 산행후에 셔틀 버스 타는 곳
화장실 근처에 보니 약수물(?) 받는 곳이 있었다.
빙하가 녹아내리고 다시 땅 속에서
걸러서 나온 지하수로 좋은 물 이라는 일반적인 설명인데, 하나 다른 것은 이 물을 쉐쿼아 나무가 먹고 자란는 것에 동격을 준 것에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올 때는 터넬 뷔유 포인트에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사진 찍기도
거시기 했는데 돌아올 때는 많이
빠져나가서 사진도 찍고, 왼쪽으로
엘캐피탄, 중앙에 하프돔, 바로 앞
오른편에 있는 면사포 폭포 등 절경을 호젓하게 감상했다.
가운데 멀리 있는 산 봉우리가
이 인근에 가장 높은 구름도 쉬어간다는 클라우드레스트(3,034m) 인데 그 때는 안가봐서 몰랐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다.
'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론토 산사모 2019년 요세미티 산행(6/25). 요세미티 폭포 산행 (0) | 2019.08.15 |
---|---|
토론토 산사모 2019년 요세미티 산행 (6/24). 포마일 트레일 (0) | 2019.08.14 |
2019년 토론토 산사모 요세미티 산행(6/22-7/1) 1. 출발을 하면서. (0) | 2019.08.09 |
밴쿠버 버나비 인근 산행 (0) | 2019.04.09 |
토론토 산사모 2019년 시산제 (0) | 2019.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