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내 개인 상황이 여러가지로 안좋아 록키 산행을 갈 형편이 안되어 안갈려 해도 그 전해에
아내가 미리 비행기표등 모든 비용을 미리 디파짓을 하고 또 그 기간 동안 식당에 일할 요리사도
미리 섭외를 했었다.
실력 있는 인석씨가 식당을 맡아 주기로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밴쿠버에서 처남까지 와서
안갈 이유가 없어졌다.
하여간 배려 해준 아내가 고마웠다.
식당 하나 말아 먹은 것이 뭐 장하다고
선물로 성능 좋은 삼백 미리 렌즈 까지 선물해서
기를 북돋아 주었다.
좋기는 한데 28 135 렌즈 외에 70 300 렌즈를 따로 챙겨 가니 좀 무거웠다.
그래도 하사품(?) 에 망극해서 열심히 메고 다녔다.
공항에서 만난 회원 분들 모두 기대감으로
상기 되어 있었다.
백 패킹 팀은 베낭이 장난아니게 컸다.
그래서 따로 부칠 때 버거웠는데
나중에 보니 천으로 포대자루를 만들어 베낭을
그 속에 넣어 부치니 배낭 어깨 걸이나 허리 띠가 걸리적 거리지 않아 좋았다.
역시 베테랑 선배님은 사소한 것에서 부터 딜랐다.
그런데 짐 부칠려고 내 베낭 무게를 재니 60 파은드가 넘었다.
거의 30 킬로 그램 이 되었는데
나중에 캘거리에서 버너 휘발유 2병 넣고
식량까지 하니 아마 35 킬로 그램 된 것 같았다.
많이 지는 것이 은근히 조금이라도 젊은 티를
낼려는 객기 또한 있어 한 선택 이었지만
미련한 선택이었다.
욱십 안팎 아니 그보다 좀 젊어도 자기 몸무게의
삼분의 일을 초과하면 좋지 않다고 한다.
무릎의 연골은 재생 되지 않아 아껴 써야 된다는 것은 산악인의 상식이라고 한다.
다른 회원 분들은 이인용 경량 베낭이 이킬로 그램 안팎이었는데
내 것은 팔 킬로그램 되었다.
오인용 텐트에서 다른 부부팀이랑 같이 사용을
했지만 막상 아내가 더워도 옷을 벗지 못하는 등 불편 한 것이 많았다.
록키에서 백패킹은 정말 장난 아니었다.
전기 나 수도 시설이 없는 등 반은 야성으로 돌아간 샗할이라서 남들에게 뭘 배려하기 또한 힘든 점이 많았다.
하지만 떠나는 날
아무것도 몰라서 마냥 즐겁기만 했다.
특히 캘거리에 내려서 찾은 한국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할 때는 한 껏 맘이 부풀어 올랐다.
그리곤 캘거리 공항에서 쟈스퍼로 운전하는 중
다시 찾은 숙박도시(?) 캔모어에 들럴때는
고향에 온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즈음 해서 비시주에서 일어난 산블 로
인해 몇 백 킬로미터 반경의 하늘이 희끄무레 했다.
그래서인지 교통 체증까지 심해서 예정 도착 시간을 훨씬 초과해서 롭슨 야영장에 열시 넘어
도착 하다 보니 저녁을 재대로 챙기지도 못한채
첫날을 보낸 회원들도 있었서
나중에 극심한 체력 소모를 겪기도 했다.
왜냐하면 식량을 주로 누룽지나 시레이션등
평소 접하지 않은 휴대하기 편한 쪽으로
준비 할 수 밖에 없어 부실한 면이 없잖아 있었다.
게다가 양영장이 록키 산 밑 숲 숙이라
모기 마저 엄청나서 낭만 어린 캠핑과는 거리가
멀고 갸우 입에 풀칠 하곤 텐트 숙에 쫓겨 들어간 첫쨋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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