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Lowville Park에서 시산제를 가졌다.
Lowville Park 찿아오는길 :
Hwy 401 west > Gulph Line Left (Exit 312 ) > Derry rd pass > Lowville Park Road Left > Lowville Park
시즌을 오픈하는 의미로 가지는 축제로서
자리잡아가는 것이 시산제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올해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
산악 활동중 돌아가신 악우들을 기리는 행사
이지만 이 곳 토론토에서야 심각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원래는 한 해를 시작하는 일월달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보통 산악회 사정에 맞추어
삼 사월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토론토에서도 한국의 시점과 맞춰
보지만 기후가 다른 고로 너무 춥다.
코 끝이 쨍한 추운 날씨로 위축 될만도 하건만 미리 예견하고 준비해서 산악회원들간의 정을 훈훈하게 나누었다.
이 곳 로우빌 파크는 커다란 행사를 하기에 적격이고 또 인근에 위치한 부루스 추레일을
걷기에도 좋았다.
특히 여기 코스는 고도차가 있는 절벽을 따라 능선 산행을 하기 때문에 전망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가까이 인디언 웰스 골프장을 한 눈에 내려다 보고 멀리 토론토 시내까지 파란 하늘아래 펼쳐진 캐나다 특유의 풍경을 만끽
할 수가 있다.
산행 증간에 신입 회원 뱃지를 증정하면서
마치 사관생도 임관식 같은 기분도 가져 보았다.
그 뱃지룰 배낭뒤에 나도 같이 달고 다니겠구나 하면서 조직의 일체감을 느꼈다.
시산제 행사를 생각해서 산행 일정을 반으로
줄였지만 그래도 땀도 나고 뻐근하게 댕기는 종아리 느낌이 좋았다.
산행하는 동안 행사를 준비한 분들은 공원에서 추위를 생각해서 얼갈이 된장국도
준비하고 바베큐를 한 통돼지이지만 다시
데울수 있도록 숯불도 피워 놓았다.
그리고 제삿상 처럼 차려놓은 분위기에 교회
다니는 분들은 절하기를 꺼려 하기도 했지만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지나고
먹고 마시고 노래하는 분위기에는 빠짐없는 뜨거운 동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회원 분께서 기타를 가지고 와서
튕겨 대며 흥을 돋구고 노래하는 분들은
너나 쭈밧거림없이 모여들어 흥이 넘쳐 났다.
손수 담근 막거리는 넘쳐 나고 와인잔도
날라 들고 간간히 양주 샷잔까지 술이 익어가는 분위기인데도 여느 행사장 처럼
큰 소리나 시빗거리 없이 노래 소리와 웃음
소리가 넘쳐나서 엔돌핀이 충전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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