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토론토 인근의 산행 .브램톤 Silver Creek Trail

박진양 2016. 3. 15. 14:29

 

 

 

 

 

 

 

 

 

이번 주 산행은 지난주에 이어 Caledon 지역에서 가졌다.

이 근처에서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Silver Creek Trail 을 산행코스로 집았다.

 

모임 장소 160 Sandalwood 맥도널드에서 출발해서 우회전 샌달우드를 따라가다 우회전 10번 도로를 가다 좌회전 Mayfield를 따라 서쪽으로 운전해서

Winston Churchill 우회전 북쪽으로

Terra Cotta 마을 표지판 막지나서 왼쩍으로 비스듬한 27 th side rd 따라

약 1킬로 정도 운전해서

10 th line 우회전해서 500 미터 운전 호수 옆 철조망 담에 주차.

지피에스는

13744 10 th line Halton Hill 으로

입력하면 된다.

 

지난주에는 눈보라가 몰아친 겨울의 마지막

자락이었는데 한주만에 봄기운이 가득한

산천을 누비었다.

보통의 캐나다는 이 즈음이면 눈이 쌓인 풍 경이

눈에 익는데 올해가 이상 기후인 것 같다.

영상 십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바람도 없이 구름 한 점 없는 포근한 날씨의 대통령

산행을 했다.

실버크맄 추레일은 말 그대로 개천을 따라 가는 코스인데 풀린 날씨로 겨울을 깨고 나온 듯한 은빛 물살이 친구가

되어 조잘대며 서로를 나누었다.

하지만 계곡 뿐 아니라 어느새 능선위에 올라서면

멀리 능선사이로 가파른 경사의

계곡을 내려다 보기도 하는 오르 내리막을 지닌

참한 산행 코스이다.

특히 사월말 경에는 더 없이 아름답다고 한다.

문득 포항 보경사를 지나 향로봉 샘재를

굽이쳐 돌아가는 이십여 킬로미터의 누에고치 속과 같다는 '사람과 산' 의 기자 김 인식씨의 표현이 떠올랐다.

그 때 취재차 산행을 하면서 계곡을 따라

함께 이어지는 긴 능선을 오르 내리며

뭔가 홀린 듯한 느낌을 가졌다고 그 달 특집으로 낸 기사에썻는데

그런 비슷한 맛을 가지는 코스가 실버 추레일이 아닌가 싶다.

능선의 바윗길을 가다가 어느새 숲으로 접어 들고

숲을 가르는 실개천의 물소리가 봄을 부르는 음악처럼

들렸다.

게다가 봄 기운 완연한 날씨로 맘마저 붕

떠서 그냥 그런 즐거운 기분에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니누었다.

특히 신입 회원이 세 분이나 되어 관례로

식사후 노래를 하니

열린 음악회가 숲 속에 벌어진 듯 했다.

특히 나중에 고참 여성 선배님의 마무리

아리랑 노래로 분위기는 무르 익었다.

그리고 몇 분은 백두간대 등반으로 한국을

한 달이상 다녀 오신다고 해서 인사와 격려를 나누었다.

따뜻한 봄 날 만큼이나 훈훈하고 독독한

회원들간의 정이 느껴졌다.

아름다운 봄날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