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몬트리올에서 유명한 감자 튀김 푸틴

박진양 2016. 2. 18. 09:05

 

 

 

 

 

 

 

 

 

몬트리올에서 유명한 것이 토론토에 까지 알려진 것은

베이커리와 푸톤이라는 감자 튀김이다.

나는 튀김을 즐기지 않아 별로 관심이 없는데 큰 딸은

몬트리올에 관광온 친구와 채팅을 하면서

그 친구가 유명한 원조 푸틴 가게에서 한시간 이상을

줄서서 기다리다가 지쳐서 그 집 말고 다른 짝퉁(?) 가게에서 삼십분 기다리고 겨우 먹고 있다고 했다.

일요일 저녁 10시가 넘는 시간인데도 즐 서는 가게는

인구 작은 캐나다와 특히 일요일은 휴일이고 월요일을

준비하고 쉬는 시간이라 더욱 손님이 없을 터이다.

믿기지 않아 호텔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 마시다가

길을 나섰다.

큰 딸이 내일 가자고 하는데 아침에 튀김을 먹기엔 해비하고 야식으로 먹어야 어울릴 것 같았다.

상호가 ' La banquise ' 라고 하는데 1968년도에 오픈을

했고 처음에는 핫도그와 감자 튀김만 했었는데

푸틴을 사작한 것은 1980 년 경 이라고 한다.

지금은 몬트리올 푸틴의 대명사가 된 유서 깊은 식당이다.

주소는 사진에 넣었다.

얼마나 유명한지 토론토에서도 한귝 젊은이 들한테

얼핏 듣긴 들어 보았다.

왕복 한사건 되는 거리를 감자 튀김 하나 가지고 나서긴

좀 그렇지만 유명하다니 확인이 필요한 것 같았다.

그래도 다행히 일요일 저녁이라 트래픽 잼은 피할 수 있었는데 가게가 있는 거리도 한산했다.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 애들은 내리고

나는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잠깐 사이에 차들이 내 차 주위를 에워 쌓았다.

앞 뒤로 당연히 주차를 하지만 심지어 차선 까지

막으며 두줄로 주차장이 늘어 났다 (?).

애들이 안 나와서 들어 가볼려 해도

실내가 궁금해서 들어갈려 해도

차를 떠나지 못하고

애들 나올때 까지 삼십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참 이 시간에 가능한 상황 인가 싶었는데

애들이 나와서 봉투를 자랑스럽개 안고 나왔다.

거리는 한산해도 넓은 식당안이 손님이 꽉 차고

테이크 아웃 하는데도 이렇게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리고 삭당안에 들어서면 일하는 눈에 띄는 직원만

열명이 넘게 보일 정도로 빠쁜 가게라고 정리를 해 준다.

그맇게 픽업한 음식을 호텔에서 플었다.

그런데 그래비 소스와 치즈 그리고 베이컨, 할로피노 까지의 다양한 타핑이 맥주 안주로서 적격이었다.

간간히 느껴지는 부드러운 질감의 치즈와 매운 고추의

화끈한 맛에 손이 멈추지 않는다.

생각의외의 개념이고 맛이었다.

그리고 그 가게에서 직접 만든 맥주도 테이크 아웃을 해왔는데 부드러운 갈색의 허니 브라운 종류인 것 같은데

맛이 괜찮았다.

어쨋든 마케팅 수준도 인정을 해 주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감자 튀김 하나가지고 이렇게 잘되나

싶었는데, 감자튀김에 올린 다양한 타핑으로

감자 튀김을 위장한 별스런 정찬으로 보일 정도이다.

다음번 몬트리올에 오면 촐촐한 밤에 사먹을 것 같은

중독성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