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간에 위치한 엘비스 프레슬리 고향 멤피스를
지도에서 보며 언젠가 한번 들러리라 생각을 했었다.
달라스로 지나는 길이라 엘비스가 살았던 테네시주 멤피스시에 있는 그레이스 랜드 를 방문했다.
오라하지는 않아도 입장료만 내면 엘비스 생가에서 엘비스를 느낄수있다.
싸지 않는 입징료이었지만 근래 쓴돈 중에 가장 보람이
꽉찬 느낌 이었다.
그리고 내슈빌에서 멤피스까지 서너 시간 정도 걸리는
하이웨이를 드라이빙하는 맛 또한 참 좋았다.
추운 겨울의 캐나다를 떠나 아지랭이 올라오는 삼월의
테네시주의 봄날씨가 맘을 들떠게 했다.
한국 추풍령에서 금강 휴계소를 향하는 추억이 떠올려지면서,
멀리 산등성이위로 뭉게구름따라 내 맘도 둥도떠올랐다.
내슈빌에서 파르테논 신전만 보고 빨리 떠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멤피스시에 들어서니 봄날씨가 아니라 여름에 가까운 날씨에 두터운 옷을 입은 우리 매무새부터 고쳤다.
주유소 잠깐 기름 넣는 동안에.
그리고 이 지방의 특산품 멤피스 바베큐로 점심을 즐겼다.
토론토에서 먹었던 맛과 확실히 달랐다.
이 지방 바베큐는 주로 식재료는 소고기 가 아니라
돼지고기로 한다.
열 몇시간 동안 저온에서 천천히 익혀 고기를 잘게 찢어
소스를 위에 뿌려준다.
정말 부드럽고 메끄럽게 목줄기를 넘어가는 맛이 일픔이었다.
맥주 한잔 겯들이면 세상 부러운 것 없이 행복함 자체였다.
그리고는 바로 길건너 집이지만 그 곳까지버스를 운행한다.
보안 검색도모 있고, 이런 시골 동네에 어울리지 않는 절차
인듯한데 막상 생가를 들어서니 갑자기 엘비스의 기운이
느껴졌다.
사실 기생오래비같은 미끈하면서도 느끼한 얼굴부터
거리감을 가졌었지만 미국 대중 문화의 획을 그었다는
유명인사로서 알고는 가야 겠다는 심정이었지만
집을 방문하고 난 뒤에는 나도 모르게 엘비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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