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날씨가 아주 좋았다.
태평양의 그랜드 캐년이라는 와이메아 계곡을
산행했다.
이 곳은 공원으로 가는 길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계곡의 장관을 감상하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그리고 산행 코스도 안내 표지가 확실하고
하이킹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계곡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능선을 따라 산행을 이어 가는데 경치가 수려해서 힘든 줄 몰랐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미국 본토의 그랜드 캐년은 물이 씻겨 만들어진
곳이라면 이 곳은 용암이 지나가서 깍인 곳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깍아지른 절벽의 픙광이 더욱 신비롭고 비현실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이 곳 와이메아 계곡 만으로 많은 산행 코스가
있어 하루만 산행하기도 아쉬웠는데 저녁에는
루아우 라는 하와이 원주민 전통춤과 음식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지난밤 신청을 했다.
비가 오면 캐슬 될까 싶어 날씨가 좋아 했더니
이 곳은 호텔 측에서 시설을 잘해두어 상관이 없었다.
'Luau Maikaiwa Hawaiian Dinner Show'
라고 하면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주류도 포함인데 와인도 좋고 특히 현지 맥주는 허니 브라운 계통인데 정말 맛있어 줄서서
마시다 보니 나중에 뽕 가버렸다.
그래도 서빙하는 종웝원 팁은 주나 안주나 옵션이지만 대개 1 불에서 10 불까지 한 번은 주는 것 같았다.
나 또한 그냥 마시기엔 미안해서 아내에게 얻어서 성의를 표시했다.
공연은 기대 이상이었다.
화려한 율동과 손 놀림은 많은 것을 얘기하는 듯
빨려 들었고 음식도 아주 맛있었고
뭐 하나 빠진 것이 없었다.
특히 이 날 일곱살 되는 꼬마 무희의 첫 데뷔 무대도 있었는데 아주 잘했다.
장래가 촉망될 듯..
그리고 숙소도 카우아이 만큼은 제일 비싼 곳이라 편안하고 시설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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