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런쉭 주는 숲으로 둘러 쌓인 우리나라
강원도 같다.
비교적 평평한 퀘벡주에서 대서양쪽으로 고도를 올라서 한참을 운전하면 바다가 보이면 좀 과장된 표현이지만,
산세가 급하고 등선을 따라 길게 길게 난 고속도로를 따라가면 산아래 숲으로 뛰어들 듯한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는 곳이다..
특히 Lac Temiscouata 를 따라 길게 난 구도로를 따라 몇 시간을 운전하면 물위로 수상 보트를 몰던 착각이 들곤 했는데,
최근에는 꾸불한 도로를 똑바르게 넓게 하는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전보다 안전하고 시간도 단축되고 산 아래로
굽어 보는 맛이 더욱 나은 듯하다.
그리고 특히 이 지역을 운전하면 이 산과
저산으로 하늘에 걸린 그네를 타고 훌쩍
뛰어 넘는 느낌이 드는 특이한 드라이빙 감을. 가지는 곳이다.
능선을 타고가 는 도로 끝나는 파란 하늘 위로 연이 되어
날라 갈것도 같고
산아래 숲위로 활강하는 독수리 같은 기분도 든다.
큰 차를 타면 조금 차이가 뭔지 그런 감이
더한 것도 같다.
그렇게 열 몇번씩 그네를 타고 넘고 나면 주도 프레드릭톤이 나온다.
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인데 이번 여행에는 지나쳤다.
그리고 캐나다 횡단 열차의 동쪽 종점인 몽톤이 있다.
이 인근에서 최고롤 큰 도시이다.
최근 몇 년사이에 한국 교민이 일식당을 많이 오픈을 해서 각축전을 벌리고 있는 사연도 많고 꿈도 영그는 도시이다.
그 전에는 주도 프레드릭톤에 일식당이 없었는데 최근에 마찬가지로 몇 개가 들어서서 성업중이다.
캐나다에서는 주마다 이민 문호가 틀린데
이 곳은 인구가 적은 관계로 적극 유치해서
비교적 한국 교민이 많이 들어 오는 것이다.
여기에서 살아가는 데는 토론토 보다 휠씬
인간 답고 여유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도시와 시골 차이가 없고 오히려 지방화를
위해서 각종 혜택이 많고 세금 문제도 저렴해서 실속이 있다.
단 한국 식당과 한국 식품점이 적어서 좀
아쉬울 뿐인 것 같다.
이 곳 주도 프레드릭톤에서 토론토까지 겨울에 14 시간 걸려 한번에 운전해 오는 분도 있기는 하니깐 거리는 맘 먹기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몽톤은 교통요지인데 바로 곧장 가면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가 나오고 밑으로 가면 노바스코시아로 간다.
그 잠깐 가기전에 밑으로 빠지면 동부의 유서깊은 도시 세인트 존이 있다.
세인트 존은 영국에 가까운 이유로 옛부터 금융업이 발달해서 지금도 캐나다 유수 은행의 본점이 있고 석유 정제 산업시설 등이 있는 도시인데 최근에는 주춤 한듯 한다.
얼마전에 지인이 세인트 존 다운타운에
일식당을 오픈해서 성업 중이다.
오픈 할때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허가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뉴 브런쉭 주를 여행하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고 가면 좋을 듯하다.
이번 여행에서 산등성이로 난 고속도로를 지나서 프레드릭톤에 가기전에 강가에 조그만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이
꽤나 인상이 깊이 남았다.
정적이 고여있는 강가에서 노을에 빠져
한참 시간을 잊은듯 맥주를 마시던 생각이
난다.
물론 모닥불을 피워 놓고.
만화 영화에서 본 스머프 마을 같은 캠핑장에 스머프 닯은 주인 내외의 친절을 잊을 수 없다.
오월에서 시월까지 사즌에만 비즈니스를 하고 그 나머지 시간은 주로 미국을 여행 한다고 한다.
아니게 아니라 이 근처에 사는 백인들은 은근히 이런 스타일로 사는 분들이 종종 있는것 같다.
한적한 고로 렌트비가 싸서 비즈니스 하기에
여유가 있으니 조금만 내려 놓으면 우아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다.
그런 것을 볼 때면 캐나다 사골에서 살고 싶은 맘이 든다.
어쨋든 별 것 아닌 소박한 곳이지만 다시
가고픈 스머프 마을 같은 캠핑장이었다.
단 모기가 많아 오월에서 유월 정도에 가면 좋을 것 같다.
캐나다에 적응 되었음 모기도 극복이 된다.
불 피고 몸에 약 바르고 자기전에 텐트 안의
모기는 후레쉬로 비춰서 잡아 낸다.
주로 텐트 모서리 부분에 모인다.
그러고도 물리면 약 바른다.
특별한 알러지만 없으면 그 조차 추억이 되리라.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서양 연안 5. 빨간 머리 앤의 집 근처 바닷가 캐빈디쉬 비취 (0) | 2016.03.07 |
---|---|
대서양 연안 4. 빨간머리 앤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0) | 2016.03.05 |
지난 여름에 다녀온 캐나다 대서양 연안2. 퀘벡주 Rivière-du-Loup (0) | 2016.02.27 |
토론토를 지나는 영웅 ' 401 Highway ' (0) | 2016.02.26 |
몬트리올에 있는 둘째딸이 데리고 간 고양이 카페 (0) | 201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