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토론토 인근 겨울산행을 위한 최소한의 장비.

박진양 2016. 2. 12. 07:59

 

 

 

 

토론토 인근의 겨울산은 눈이 하얗게 덮고

있어 여름과 다른 낭만을 준다.

올해는 이상 기후라 눈도 녹는등 이변이

있었지만 이번 주말에는 영하 21도 까지

온도가 하강한다고 한다.

준비만 잘 갖추면 상대적으로 더욱 아늑하게 느껴지는 것이 겨울산이라 하겠다.

먼저 방한복은 가볍고도 따뜻한 것이 좋지만

가격이 높은 것이 흠일게다.

산행을 하다 보면 옷을 벗고 싶을때도 있어

가벼운 것을 입고 산행을 히다가

쉴때는 가벼운 우모 파카를 입는 것이 간편하다.

그리고 신발이 제일 중요한데 캐나다에서는

혹한기를 대비한 따뜻한 신발이 백불에서

이백불 정도면 선택의 폭이 많다.

조금 더 전문적인 것은 삼 사백불이면 이태리 수제화 비브람 잠발란 을 구입하면 좋다.

왜냐하면 십년이상은 거뜬한 내구성이

뛰어나고 발이 정말 신을 때 부터 미끄러져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착용감이

뛰어나다.

나는 삼십년 전에 한국에서 구입한 K2 비브람을 지난

삼주 동안 신고 다녔는데 변형이 되었는지

발 뒤꿈치가 까지고 아프고 해서 도저히 더 신다가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이번에 새로 구입을 했다.

또 한가지는 스피츠라는 등산 각반을 착용해야 눈 속에 빠지더라도 신발 속에 눈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 발을 보송하게

유지시켜 준다.

장갑은 벙어리 장갑이 보온력이 뛰어난 것 같다.

모자는 털모자가 좋고 목 또한 보온를 할 수 있는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강도처럼 눈만 뚫린 바라클라바 라는 털모자룰 사용하면 영하 20 도 이하에서 바람이 부는 들판에서도 충뷴히 보온를 해준다.

아이젠은 번거러운 것 같아도 산행시 언제

얼음이 깔렸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 균형을

잃지 않게 해준다.

H 마트에 가면 한국산을 염가에 구입할 수있다.

나이들면 절대로 넘어지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사월까지는 베낭에 꼭 넣고 다니는 것이 좋다.

그리고 등산 스틱도 의외로 사용하다보면 편안하다.

옵션이라면 접이용 의자도 있으면 쉴때 편안함을 누릴 수있다.

마찬가지로 H 마트에서 십불 안팍에 구입 할 수 있다.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린 벌판이나 산등성이를 지나다 보면

눈이 많이 부신데 선글라스 또한 필요하다.

그런데 서리가 많이 껴서 불편한 데 스키 고글을 구해서

착용하면 생각외로 편하고 바람까지 막아 주어

얼굴 또한 보온을 잘 시켜 주어서 좋다.

대충 이 정도면 겨울산에 무리 없이 즐길수 있다 하겠다.

이렇게 장비를 정리해 보면 겨울산이 이미

맘 속에 들어 와있는 듯 하고

산행을 하는 주말이 기다려 진다.

주말이 오길 기다리는 이런 기대감이

진짜 산행의 재미가 아닐까 하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거듭 말하지만 최소한의 장비는 갖추어야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