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69. 동부여행 3. 토론토 인근 킹스턴과 천섬 그리고 오타와

박진양 2012. 10. 6. 05:42

 

 

 

 

 

 

 

 

 

 

 

 

 

 

 

 

 

 

 

 

여기 토론토에 살다보면 몬트리올 퀘벡까지는 여행을 가도

그 너머 대서양 연안 까지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갈 기회가

드문 것 같다.

일단 거리도 멀지만 긴 겨울을 나는 동안 틈나면 남쪽을

동경해서 플로리다나 멕시코, 쿠바 등에서 쉬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나역시 한번 정도 대서양 연안을 다녀오기는 했지만

두번은 힘든 이유가 그런 까닭도 같다.

그래서 한나라로 여기지만 피부로 잘 와 닿지 않는 이유일 수도

있는 것도 같다.

몬트리올 가는 길목 중간에 있는 킹스턴은 자그마한

캐나다다운 영국풍에 가까운 운치가 있는 도시이다.

토론토에서 세 시간 정도 걸리는 데 그렇게 멀지도 않고

하루 정도에 다녀 와 볼수있는 거리에 있다.

킹스턴에 가면 퀸스 대학이 유명하고 특히 인문과학 분야

그리고 법학과가 알려져 있다.

온타리오 호수를 끼고 있는 항구 도시인데 사실 온타리오

호수가 오대호 중에 가장 적기는 그래도 바다처럼 넓다.

깊은 곳은 수심이 이백미터나 되고 조수 간만도 있고 킹스턴

가는 길에 운전을 하다 멀리 호수의 파란 수평선을 중간

중간에 볼 수있다.

옛날의 한 때 킹스턴은 캐나다의 수도 이었던 적도 있는

유서 깊은 도시인데 왕립 사관학교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허다.

차를 몰고 사관 학교 교정을 돌아볼 수도 있고 교정안을

거닐어 볼 수도 있는 데 여기는 보통 비취라고 하는데

밀물이지만 정말 보면 바다같다.

그래서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진해에 있는

해군 사관학교 느낌이 든다.

진해에 있는 해군 사관학교도 사월 군항제 시기에 벛꽃길이 아름다운데

이 곳도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킹스턴에서는 미국과 호수로 국경을 이루는 천섬

관광이 유명하다.

말 그대로 천개의 섬이 온타리오호수가 좁아 지며 세인트

로렌스강을 가기전에 위치해서 크고 작은 별장들이 그

섬위를 지키고 있다.

그 섬 중에 성같은 별장이 있는 아름다운 섬을 캐나다 출신 배우

짐 캐리가 와이프 생일 선물로 줘서 유명하기도 하다.

어떤 섬은 어마한 유럽의 고성같은 별장도 있는 데 대개

미국소유이다.

그래서 미국비자가 있거나 캐나다 시민권자면 내려서

관광해볼수도 있지만 배에 내리면 바로 국경인지라

신분 상에 문제강 있으면 유의해야한다.

내 아는 사람도 영주권 신청중에 응겹결에 내려 나중에

비자가 없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만큼 미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인 것 같다.

그리고 토론토에서 몬트리올을 가다가 킹스턴 부근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로 간다.

그 곳은 아직 수도로 가는 길 치고는 어슬픈 느낌이 든다.

한적한 시골길같은데 그래도 한 십년전에는 고속도로가

닦아져 괜찮아 졌는 데 번잡하지는 않는 우리나라 서해안

이나 강원도 춘천으로 가는 느낌이다.

왜 이런 곳에 수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미국과의 관계가 이유중 하나일 것 같다.

옜날에 캐나다의 수도가 나이아가라폭포 근처에 있는

나이아가가라 온더레이크이라는 도시였다.

그 당시에 미국이 쳐들어 와서 전쟁이 나서 캐나다의 용감한 장군이 미국의

와싱톤까지 쳐들어가고는 전쟁이 끝났다.

그 장군의 동상이 그 도시를 벗어나 나아아가라강을 따라 그 당시의 통나무로

만든 요새를 지나 강 건너 미국의 별장이 잘 보이는 언덕위에 있다.

즉 그 도시와 나아아가라 폭포가는 길 중간의 전망 좋은 곳에

위치 해 있으니깐 차를 잠시 세우고 사진도 찍고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그 전쟁 뒤에 수도를 킹스턴으로 옮겼다가

그것도 안심이 안되었는 지 오타와까지 한국으로 말하면

춘천 까지 피해 올라 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로 생각하면 가상의 적을 일본으로 생각해서일때.

그리고 토론토에서 오타와 까지 차로 다섯시간 정도 걸리는 데 요즘 길이 좀 좋아져

더 빠를 것 같다.

한 칠 팔년 전인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렌트카를 빌려 관광을 가다 차 사고가 났던 것 같다.

캐나다는 한적하더라도 그래서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가

 

나는 것 같아 조심하고 느긋하게 캐나다의 자연 경관을

즐기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런데 수도 오타와는 은근히 볼 것도 많다.

국회 의사당앞의 근위병 사열대는빼놓을 수 없는 멋진

볼 거리이고 박물관과 호수 주변을 거닐다 보면 시간도

잊어진다.

그리고 상징적인 캐나다의 수반 총독 관저도 공개되어

있어 참 친근하게 가 볼수있는 곳이다.

그리고 오타와의 다운 타운도 제법 볼 거리를 주기 때문에

하룻밤 머물며 시내에서 맥주헌잔 하며 밤거리를 거닐어도 참 좋다.

봄에는 튜립 축제가 특히 유명하고 겨울에는 도시를 가로

지르는 운하가 통채로 얼어 아마 세계에서 제일 긴 실외

스케이트장이 아닐 까 싶다.

이렇게 보니 토론토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바람 쐬어

볼 멋진 곳이 있는 데 살다보니 자꾸 남쪽으로만 내려

갈려 하는지.

하루 정도 기분 전환 할려면 킹스턴에서 식사가 포함된

유람선을 타 보면 배안에서 두어시간 정도 항해를 하며 배안에서

한국으로 치면 너훈아 같은 실력있는 짝퉁가수가 하는 원맨쇼를 감상하면서

맥주 한잔하며 석양을 바라보면 기분이 생각보다 좋다.

한 이틀 시간을 내면 킹스턴 가는 루트를 사공일 하이웨이로 가다가

벨빌에서 빠져 여기도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가 있는 데 그섬에 가면 산상호수가 있다.

아주 특이 하고 아름다운 호수인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펀 원리가

적용되어 호수가 만들어져 아주 보기 드문 애들한테 교육용으로도 좋다

그 호수

밑으로 보면 킹스턴으로 가는 페리선이 있어 차를 탄 채로 바로 킹스턴

까지 갈 수있는데 아주 싼 경비에 스페타클한 느낌이 든다.

아마 페리선은 현지 마을 사람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고

그 선찾장 근처에 앤틱 가게도 있고 좋은 식당도 많다.

그래서 킹스턴과 오타와를 둘러 보면 멋진 여행이 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