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캐나다 토론토에서 트럭 운전 면허 따기(2)

박진양 2019. 2. 19. 03:21

트럭 운전에 대해 나의 뼈아픈 추억(?)이자

현실이므로 대충 간단히 적고 지날려고 했는데

말이 어쩔 수 없이 길어 지고 한 김에 조금 더

적어야 할 것 같다.

먼저 트럭 운전 면허 시험 볼려면 학원이나

학교에 가야 한다.

영어는 그레이드 10 인가 수준을 요구한다.

뭐 영어야 본인이 답답해서 그렇지 질한다고

하면 돈 주는데 시비 걸 사람은 없다.

그리고 학원에서 지정한 병원에 가서 신체 검사를 받는데 브람톤 지역의 인도 사람이 하는 병원이 저렴하고 또 늘 해서인지 빨리 능숙하게

해준다.

참조로 트럭운전은 인도 계통이 잡고 있고

미국이랑 가까운 브람톤이 트럭회사가 모여 있고 관계 임프라 또한 이 인근에 집중되어 있는 것같다.

그리고 신체 검사를 해가야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검사비는 50 불 안팎이므로 빨리 봐두는 것이

낫다.

그리고 접수는 노스욕 같은 경우 돈 벨리와

로렌스 근처에 필기면허 시험을 접수하고

볼 수도 있지만 혼잡하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브람톤이나 다운스 뷰 가 좋다.

내 경우는 가르쳐 준 사람이 없어(지인들이

트럭 운전을 많이 하지만 딴 지가 오래 되면

동안 바뀐 것도 있고해서 이런 사정을 잘 모른다.) 맨 땅에 해딩을 한 것 같다.

물론 학원에서 설명을 잘 해줘야 하지만

학원조차도 인도 사람들이 주로 하는데 이상하게 중요한 정보는 얼버무리듯 넘어가서 꼭 헛 삽질 한번씩 하고 지나갔다.

그래서 어쨋거나 이민와서 뭐 '한국 사람!'하면서 반목도 하지만 이럴때는 같은 한국 사람이 하면 좋을텐데 하는 맘이 많이 들었다.

그 때 나는 로렌스 에 있는 면허 시험장에 가서

입구에 줄만 두 시간 서서 번호표 받고 다시

담당자 만나는데 한 시간 이상 걸렸고

담당자 얘기가 신체 검사를 하고 시험 보라고 해서 그냥 돌아왔다.

담에 바보처럼 같은 곳에 가서 다시 번호표를 받는데만 세 시간 가까이 걸려서 시험을 치고 왔다.

그런데 이론 시험도 웃기지 않게 까다롭다.

특히 컴퓨터로 치고 뭐! 퀴즈 내듯 질문을

던져오는 느낌이라 당황스럽다.

학원에서 산 20 불 짜리 교재를 보면 되는데

아리까리한 부분 뭐 랄까 책에서 없는 상식적인

문제도 던져 오는데 가까스로 카트라인을

넘었다.

진짜 그때는 잔땀이 났다.

계속 몇 틀렸다고 경고를 하고 해서 앞으로

몇 개만 막으면 될 것 같은 게임 같은 느낌이어서

숨이 막혔다.

떨어지면 또 이런 줄을 서야 하고 또 와이프

한테 뭐라 하지 하는 맘에 더욱 긴장이 되었다.

그리고 실기 시험 치기전에 에어 브레이크 시험도 봐야 하는데 학원에서 공부하고 딴 사람은

같은 시험이라 그 부분은 면제 받는데 그것을

모르고(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말을 해도

내가 모를수 있고 학원 시스템이 상세히 무엇을

한국사람처럼 설명을 굳이 해 줄 책임감은

상실한 것 같다.)

전 날 그 부분까지 열심히 공부하느라 헛삽질

했다.

무엇보다 나중에 보니 다운스 뷰는 별로 줄서지 않고 한 두시간에 끝났다.

아마 로렌스는 대중 교통편이 나아서 많은 사람이 와서이고 다운스 뷰 부터는 멀고 대중 교통편이 적어서인 것 같다.

그리고 트럭은 브레이크가 승용차와 달리 유압이 아니라 에어 즉 공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부하고 시험봐서 합격해야

실기 시험을 쳐야 한다.

주로 주말에 토요일과 일요일 꼬박 공부하면서

시험을 친다.

첫날은 진짜 꼬박 공부하고 (대단히 심각할 정도 이다.)

다음날은 좀 더 교과목 보충을 한 후에 테스트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운전 면허증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

또 당연한 얘기이지만 입실도 늦지않아야 한다.

안전 협회 같은 곳에서 위탁 교육을 하는 것

같은데 내 경우는 둘 다 해당 되어서 곤욕을 치뤘다.

전 날 술 때문인가 뭐 문제가 있어 삼십분 정도

늦어서 '싹싹' 빌어서 갔는데 급히 오다 보니

운전 면허증을 잊고 와서 강사가 처음에

내가 학원 접수할때 제출한 운전 면허증 카피본을 대신 해주었다.

그래서 불량 학생으로 찍혔다.

그리고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도 전문 교육이

까다로울 정도 인데 어떤 사람은 어럽다고 한다.

다음날 시험은 이론 시험과 트럭에 올라타서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해 구술하면서 차 본 네트를 열고 트럭 브레이크의 유격을 측정하는 실기

시험까지 합격을 해야 한다.

그 때 나는 오후에 식당을 열어야 해서 빨리

마치고 갈 사정이었는데 시험관은 이론 시험을 먼저 제출해서 합격한 순서대로 해주었다.

어쨌든 많은 학생중에 상당히 빨리 제출해서

말도 잘 못 알아 보는 사람이 뭐야! 하는 눈으로

보았는데 다행히 겨우 카트라인을 넘었다고

웃어 주었다.

인도 사람 정서가 좀 한국 사람 같은 무엇이

있는 듯 했다.

그 날 일찍 시험치고 와서 뒤 사정은 잘 모르지만 내 추측에는 혹시 이론 시험에 딸어졌다 해도

제일 나중에 남아 있으면 보충해서 합격시켜 주는 것 같다.

에어 브레이크 시스템은 공기압을

작동시키는 콤프레서 부분과 트럭 본체와

트레일러에 있는 부분의 시스템을 먼저 이해을

해야 전체 시스템이 머리 속에 들어 온다.

그것이 제일 중요한 펙트인 것 같다.

이 것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운전 실기시험에도 반복 되기 때문에 깊이

이해를 꼭 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잘 모르면 질문을 해서 알고 지나는 것이

지금 보니 정말 중요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정리 하면

운전 실기 시험 치기전에

 

1. 학원이나 학교에 가야 한다.

법이 바뀌어 꼭 정규 코스를 밟아야 시험을

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

2. 신체검사부터

3. 에어 브레이크는 학생이 많으면 매 주말

또는 격주 주말에 하므로 무조건 빨리

봐주는 것이 낫다.

이 것이 트럭의 '알파와 오메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4. 아까와 기술 순서가 바뀌었지만

브레이크 보고 이론 시험치러 면허 시험장

에 가는 것이 낫다.

면허 시험장 가는 그 날 바로 친 것 같다.

( 참조로 캐너디언 젊은 학생도 한 번씩

떨어진다.)

 

#이론시험을 빨리 붙어야 학원에서 실습 스케쥴을 받을 수 있으므로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봐야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잔소리도 안하고 안내도 인색하므로 본인만 골탕 먹는다.

 

# 참조로 실기 시험시 인스펙션이나 커플링 등

을 무난히 할려면 자기 기준의 무엇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

강사마다 표현이 좀 달라서 애를 먹기도 한다.

그래서 자기 만의 노트 필기가 있어야 하는데

내가 나중에 나름대로 정리를 잘 한 것 같은데

공유하고 싶은데

지금은 여행중이라 보여줄 수가 없다.

언제 기회되면 브람톤 코스까지 사진 찍어

설명을 해주고 싶은데 누군가 문의를 해오면

진짜 그러고 싶다.

 

# 이상으로 대충 트럭 운전 현황에 적어 보았다.

그 외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답답한 부분이

좀 많은 것이 이 쪽 계통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