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야기

캐나다에서 제일 싼 실내골프장에서

박진양 2013. 11. 30. 14:36

 

 

 

 

 

 

 

 

 

 

 

 

 

 

 

 

캐나다 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나 하다가

역시 골프 만한것은 없다 싶어 실내 골프연습장에 등록을 했다.

내년 사월까지 이백불로 아침아홉시 부터

열한시 까지 아무때나 칠수있어 토론토에서

제일 싼 것 같다.

원래 삼백불인데 두사람 더 데려가는 조건으로 딜을 했다.

그래서 오늘 후배 창민씨를 데리고 갔다.

아직 초보인 창민씨 를 내년 봄까지 폼을

갖출수있도록 가르칠 예정이다.

이렇게 더불러 어울릴수있는 좋은 운동이

골프인 것같다.

십년전인가 같이 계를 하던 분들이 전부 골프 얘기하는데 혼자 테니스 밖에 몰라

가만히 있는 것이 안되었는지 아내가 배우도록 해서 시작을 햤는데 중간에 몇 년씩 쉬기도 하면서도 십년 쯤 지나니

골프에 대해 알 것도 같고 편안하게 샷이 된다.

올해는 필드 즉 골프장엔 세번 밖에 안나가도 연습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인터넷으로 한국티칭 프로의 동영상을 보면서 많이 배운 것같다.

사람마다 제각기 부족한 부분도 있고

나은 부분도 있는데 그중에서 본인만의 폼과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골프의 길이다.

스트레스 좀 받고도 골프 연습장에서 클럽

몇 번 휘두르고 나면 땀도 나고 허리도

시원한것이 하체에서 뭔가의 에너지가

올러오는 느낌을 가질수있는 것이 골프 스윙 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요즘 슬럼프에 빠진 창민이와 더불러

눈 오는 긴 겨울을 일 끝난후에 연습을 할

예정이다.

아까 창민이 동영상도 한 번 찍어 보여주고

내 것도 찍어 보았다.

내년 봄엔 필드에서 같이 즐길수있도록 이

폼을 바꿔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술 값 좀 덜 들겠다고 좋아한다.

창민씨가.

참 그리고 요 최근에 골프 스윙의 화두는

코오롱 스포츠 소속의 이 현호 프로가 설명한

타이거 따라잡기에서 다운 스윙때 앉는 동작

이다.

몇 년전에 골프 잡지에서 본 것도 있지만

쉽지 않는 동작이라 포기했다.

그리고 이프로는 앉을 때 훌라우프 돌리듯 하라는데 정말 그래보니 신기하게 따라 할수가 있다.

나한테는 정말 필요한 것같고 몇년 동안의

숙제를 풀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특히 하체를 빨리 움직여서 임팩트 순간에

오른발을 든다거나 몸이 들려서 타핑이 발생하는

골퍼에겐 꼭 필요한 동작같다.

그리고 스윙 리듬도 좋아져서 스윙이 한 결 심플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