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고난 내용을 써고는 스시바에 일하는 에릭에게 보여주었다.
아! 이런일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중요한 정보라면서 얘기를 하고
돌아서서 일을 하다 오 분 뒤에 인가 손가락을 다쳐 피가 많이 흘렀다.
다행히 그때 전직 간호사 출신의 혜진 엄마가 있어서 약국에 가서
소독약과 연고 등을 사와 응급 처치를 하고 퇴근 시켰다.
양배추를 자르다가 손가락을 베었는데 손톱도 조금 날라갈 정도
여서 한동안 본인도 통증으로 고생할 것 같았다.
양배추 자를 때 단단해서 의외로 손을 베는 수가 많아 실장갑을
끼게 하는 데 아마 번거러워 그냥 한 것 같다.
채칼 쓸때도 실장갑을 끼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스시바에서 칼을 행주로 닦을 때 보통 칼을 잡고 행주로
닦는 데 그것도 대단히 위험하다.
얼마전에 식당인 계를 같이 해서 잘 아는 식당의 오너가
금요일 점심 한창 바쁠 때 습관적으로 칼을 닦다가 손가락을
깊이 베여서 병원 응급실에 가서 몇 바늘 기우는 등 크게
손가락을 다쳤다.
이십년 이상의 경험있는 요리사인데도 조금만 습관하나가
언젠가는 인재를 부르늠 것 겉다.
칼 닦을때는 귀찮아도 행주를 도마에 두고 칼만 전후로 당겨
닦는 것이 좋다.
나도 지난 십오년동안 일하면서 칼 쓰면서 손가락 다친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처음에 일을 배울때 안전에 대한 유의 해서 습관을 익혀서 인 것
같다.
저녁에는 지인이 오랜만에 술 한잔하자해서 조금 일찍 퇴근 했는
데 스시바 유리창이 깨졌다.
스시바 유리창은 청소하다 많이 깨지는 경우이다.
그래서 유리창 맞출 때 미리 여벌로 준비하는 것도 좋다.
이래 저래 사고가 많은 날이다.
혜진 엄마도 얼마전 교통사고로 이빨이 조금 부러져 치료 받느라
전력에 차질이 있는 데 이럴때면 식당은 바쁜 게 머피의 법칙캍다.
에릭도 통증이 심하면 좀 쉬라 했는 데 오늘 혼자 열심히 덕분에 뛰어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