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공무원이 되면 최고의 철통
밥그릇을 확보하는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 되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고
그래도 실력으로 가능한 것이 경찰이나 군인같다.
토론토 같은 다양한 인종의 큰 도시에서는
영어외에 한 가지 언어 를 구사하는 한국인
등 소수민족으로서는 경찰이 되기도 비교적
쉽고, 되고 나서도 잇점이 많아 보인다.
물론 본인의 적성에 먼저 맞아야 한다.
그런데 연봉부터 살펴 보면 초봉이 육만불 안팍이고 일년에 한번씩 경력을 쌓아가며 급여가 인상되고 각종 수당까지 합치면 경력자의 경우 십만불에 달한다고 한다.
그뿐아니라 의료보험등 각종 베니핏까지
하면 엄청나고 정년 퇴직후에도 상당한
연금이 지급되는 등 실제적으로 고소득 직종
이라 할 수 있다.
보통 근무는 4일은 12시간 씩 주간 근무,
4일은 12 시간씩 야간 근무, 그리고 4일은
휴무로 돌아간다.
대개 5년 정도 근무후에는 사무실 근무등
편안한 보직 (?)으로 이동 가능하다고 한다.
어떤 이재에 밝은 경찰의 경우, 휴직을 하곤
교통 티켓 발부에 대한 어필 재판을 대행하는데 엄청난 수입으로 계속 고우 하는
경우도 있다 한다.
하지만 그런 일도 적성에 맞아야지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외로 다양한 수입이
있다는 얘기 일뿐이다.
결혼식 피로연이나 장례식 등에 비번을
이용해서 알바뛰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
상당한 금액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하지않고 본인의 쟙에만 충실해도 중산층의 수입은 충분히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위험할 것 같아 보여도 사실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법질서가 지켜지는 나라이기때문인가.
요크 지역 경찰의 경우 지난 십년간 사망율이 한명이라는 통계가 있다 는데,
내가 봐도 경찰이 위험한 일은 안한다.
십년전에 흑인 소매치기를 쫓다가 경찰차를
보고 신고를 했더니 도망가는 소매치기는
안중에 없고 차분히 범인 인상착의등 신고
접수를 받는데만 십분정도 걸린 것 같다.
아주 안전하게 조직과 장비와 정보를 입수한
후에 출동을 하기 떄문에 안전(?)사고가 없을 것 같다.
즉 위험에 돌출되는 영화적인 장면은 연출되지 않는 안정된 쟙이구나 싶었고,
그러고도 치안이 유지 되는 캐나다가 대단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경찰 대학을 나오거나 경찰 시험에 합격하고 교육을 받고도 정규 경찰이
되는 것은 시간이 제법 걸린다.
경비원등으로 경력을 쌓거나 경찰 보조로서
벌룬티어로 몇 년간 근무하기도 한다.
그리고 경찰은 계약직으로 충원할 공백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지역에 따라 시간이
또 걸리기도 한다.
물론 경찰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지원이
가능하고 엄격한 신원 조회와 건강한 육체와
정신 그리고 논리적 사고는 당연히 따라 붙는다.
경찰 시험은 18세 이상이면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대개 최연소 합격자는 이십대
초중반이라고 한다.
한국과 달리 서열이나 조직력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험을 더욱 중요시한다.
한 예로 제 지인중의 한 여자분이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데
그 분 같은 경우는 결혼후 애 둘을 낳고 키우다가 지원해서 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물론 한국계인데 자그마한 키에 너무나
옛듼 얼굴이라 나이를 종잡을 수는 없는데
삼십대 중반 나이에 시작을 한것 같다.
그 분 얘기로는 이런 육아의 경험 까지 중시
하는 것이 캐나다라고 한다.
즉 아무 사회 경험 없는 사람이 어떤 대민
활동을 하냐는 것이다.
대한민국처럼 경찰대학 나왔다고 경찰이
그 것도 간부로서 안착 (?)하는 경우를 보면
여기에서는 이해가 안될 것 같다.
그리고 그 분 얘기로는 막상 경찰로서 근무를 해보면 대개 완력보다는 대화를 많이
해서 풀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 분 쉬는 날에는 거저 운동하고
사우나 하면서 멍때리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그만큼 말로서 시작하고 말로서 끝난다는
뜻일게다. 어쨌거나 애 둘 있는 중년의 아줌마가 경찰로 응시해서 안정되게 근무
할 수있는 것은 한국과의 차이가 날 것 같다.
그리고 이십년 전만 해도 토론토에 한국계
경찰하면 몇 손가락 꼽을 정도로 신문에도
오르내렸는데 요 근래에는 많은 한국계 경찰이 있어 교민사회의 위상 (?)이 높아
진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