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미국 여행을 하는중이다.
둘째마저 멀리 몬트리올 로 떠나기 때문에
무리해서 이주간의 일정으로 플로리다 키웨스트로 가는중 워싱턴에서 쉬고 있다.
나빼곤 여러번 다녀왔기 때문에 특히
아내는 꼭 나에게 워싱턴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근데 토론토에서 워싱턴 가는 길은 지피에스로 치면 세가지 옵셥이 있지만
대개 가장 빠른 선택을 하면 대관령 같은
고갯길을 넘어 온다.
길 중간 주유소에 들러면서
화장실을 찾았는데 캠핑장에 볼 수있는
간이 화장실이 두 딸을 놀래게 한다.
하지만 식당에 가면 푸짐한 느낌으로
캐나다 특히 토론토 깍쟁이랑은 구분되게 한다.
미국은 참고로 야채값과 특히 육류등은
캐나다에 비해서 도매 가격과 시장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우리 둘째딸이 지적한 캐나다 미국 차이인데
딸 얘기에 의하면 워싱톤도 토론토 와
비슷한데 뭔가 와싱톤은 퍼펙트 하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토론토에는 여름철에 늘 공사한다고 길을 헤쳐 놓은 것과 국가적 예산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내가 이번에 느낀 것은 미국 사람이 의외로
친절한데 강자의 여유같은 자신감 같다.
주유소에 기름넣고 화장실 가다 마주치는데
건장한 중년의 남자 분이 너무 정중하게
양보를 해줘서 그런 느낌을 가졌다.
내가 설마 중국 깽처럼 보이지는 않겠지. (?)
어쨌든 산(아마 아플라치칸 산맥?)을 넘어서
오는 길이 위험하기도 해서 뉴욕 가는 길에서
중간에 빠져 오는 길이 안전 할 것 같다.
아내는 우리차가 풀 사이즈 트럭이라 안정감에서
드라이빙을 즐기는 듯해서 우리 한테는 나쁘지 않은 듯하다.
원래 위험한 길은 볼 거리는 많다.
낮에 오면..
그리고 워싱톤의 공기가 생각보다 많이 깨끗해서 놀랐다.
시내 중심가에 호텔을 정해 놓아서
웬만하면 차를 주차시켜 놓고 걸어 다니는데
반딧불이 가로등 마냥 밝혀 주고
메미 소리가 정겨웠다.
두 딸은 첨 듣는 매미 소리가 소음으로 들리는 듯 하다.
토론토를 벗어난 캐나다 사골에서 반딧불을
본 적이 있지만 추운 기후인줄은 몰라도
메미 소리는 나도 캐나다에서 들은적이
없는 것 같다.
여행하면서 다른 것을 낯선 도시에서
찾아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 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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