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늘 있어왔던
자연 스런 현상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에도 지금 살고 있었던 사람위에
멀리서 온 즉 이민온 또 다른 역사가 포개지면서 발전 하지않았나 싶다.
배달의 민족, 용어자체도 바이칼 호수 근처
바이타르 라는 말이 어원이라고 한다.
여기 캐나다는 말 그대로 이민의 역사이고
이민의 인구가 없다면 경제 자체가 마비되고
인구 감소율로 나라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거다.
캐나다를 여행하다 보면 너무나 풍요로운
땅이 많아 군침이 절로 흐른다.
이런 빈 땅덩어리 하나 뚝 잘라 경상도나
전라도 밑에 갔다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갔다 놓을 수 없다면 우리가 오면 되지 않을까
싶다.
역사가 얼마간 흐르면 백인은 유전학적으로
열성이라 도태된다 하는데 그때까지 안 가더라도 캐나다는 인구 증가율로 볼 때
인도나 중국화 되지 않을 까 싶다. 먼저 말뚝 박으면 우리건데 이민 많이
왔으면 좋겠다.
애들도 대개 너무 좋아한다.
사는게 재미있어 어쩔 줄 모른다.
그래서 성취 욕구는 떨어 질줄 몰라도 이것이
삶의 본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공평한 법 질서 안에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런데 문제는 이민을 오는 나이 드신 분의
경우이다.
나도 서른 여섯에 이민 왔는데 지금 온 내
또래의 친구와도 개념을 달리 가진다.
지금 나이엔 이민이라기 보다 이사에 가깝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보다 삼 사십년전에 초창기에
오신 분들이랑 또 다르다.
그땐 정말 이민 오기도 힘들었고 오더라도
한달 렌트비 내면 빈털털인 만큼 절박한
삶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우리나라의 수준이 개발도상국
이라 대신 여기 와서 선진국의 삶을 누렸다.
물론 이쪽 백인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어차피 우리나라에서도 다 고생할때인데 같은 노력이면 쉽게 돈도 벌고 차도 사고
집도 사고 저축도 하다 못해 냉동고안에
쓰레기봉지안에 현금을 가득 넣었다가 놀러오신
누이가 청소해준다고 버린 전설 같은 얘기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오래 살아도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또 아니지만. 캐나다 살다보면 만만찮고
줄 잘 못 서면 한방에 다 날라가기도 한다.
그래도 대부분의 오래되신 분들은 나름대로
기반을 잡고 계신 분들이 많고 또 오래되신
분들은 여기 생활에 적응해서 인지 낙천적이다.
요즘 오신 분들은 경제적으로 훨씬 여유있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해볼려 하면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캐나다에 와서 한국에 있는 일을 그대로 하면
좋으련만 상당히 운이 있어야만 가능하고
그나마도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
그래서 파트 타임 쟙이나 노동이라고 말 할수
있는 예를 들면 식당 같은 곳에 일해보면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한국에서 일하던 요리사도 이 곳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려면 한참 걸린다. 아마 먼저
오신 칠 팔십년 환경이랑 큰 차이가 없지않을까 싶다. 모든 부분이 그렇듯이.
여기는 대신 빈부 격차는 적고 요리사의
경우는 기술도 있고 해서 한국보다 보수도
좋아 보람이야 있겠지만 안 해본일 할려
하는 분들은 충격 자체이다.
스몰비즈니스 자체가 영세하고 중국커뮤너티
처럼 저인건비로 무장된 식당이랑 경쟁이
되다 보면 발전하기 힘들고 토론토의 경우에는
일본사람이 하는 일식당은 드물고 미국도
유럽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식당의 한 단면은 그렇다 치고 요즘 한국에는
여기 화폐 삼불이면 짜장면도 앉아서 배달
받아 먹는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어림도 없다.
한마디로 어른들이 오시면 죽을 맛이 이곳
현실이다.
여기에선 어린이, 노인, 여자, 개 그다음의 순서가 남자이다.
남자는 개 보다 못하단다.
이런 문화적 충격또한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런 것 다 가만해서라도 이민 많이 오면 좋겠다.
하지만 와서 한국보다 쉽게
낫다거나 편하다고 말을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