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의 전문 자격이 필요한 엔지니어 등은 늘
필요한 만큼 숫자가 적은데 비해 공사를 직접 해주시는
업체는 꽤 믾은 것 같다.
주위에 웬만하면 누구 아빠가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
어느 누구만 하기 조금 신경이 쓰일 정도 이다.
물론 그런 범주에는 부동산 하시는 분은 정말 많은 것 같다.
미국도 교민이 많지만 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한인 신문의 삼분의 일은 부동산 광고로 채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만큼 새로 이민오는 데 비해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것
같다.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들도 그래서인지 상당히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나쁘지는 않지만 일에 비해서
정말 노고가 많은 느낌이 든다.
가끔 식은 돈도 다 못 받을 때도 있는 것 같아
공사하다가도 외상이면 아주 민감해졌다.
그리고 공사를 조금 더 저렴하게 할려면 실내 인테리어와
캐노피 등의 기계 전기 공사를 따로 나누어 하면 된다.
실내 인테리어를 해 주신 분은 우리 식당 공사를 마지막으로 하고 부동산 중개인으로 전업을 했다.
원래 한국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크게 해서 돈도 좀 벌고
했는 데 캐나다에 와서도 같은 직종의 일을 했는 데
다른 것은 한국에서는 직접 몸으로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에서는 직접 해야 하는 점이다.
참 성실하고 감각도 뛰어난 분인데 육체적인 일 만큼은
무척이나 힘들어 하셨다.
주위의 아는 분의 소개로알게 됐는 데 다른 식당 공사도
하고 우리 식당의 좁은 공간에 맞게 특이한 디자인을
뽑아 오픈 했을 때 손님의 시선을 잡았다.
그리고 그 분은 실내 인테리어에 필요한 물품 전기등이나
바닥재나 탁자나 의자까지 유명하면서 저렴한 곳을
리스트를 뽑아 소개를 해주고 같이 가는 것도 시간되는 대로 가주곤 하면서 정말 일 자체를 진심으로 좋아 했다.
바닥재로 오크나무가 좋으면 오크 색깔에 맞추어 벽의
페인트 장식재와 스시바 천정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셨다.
원래 공사가 이주면 끝날거라고 생각하고 했는 데
거의 다 하고도 허가문제로 시간이 끌었기도 했지만
그 정도 공사에 그 돈이면 별로 남는 것도 없을 것 같았다.
캐나다의 상대적으로 비싼 인건비로 시간을 다투어 하고
웬만한 것은 본인이 다 뒷일을 해야 했었는 데
그래도 참 꼼꼼하게 잘 해주셨다.
한마디로 개념이 있으신 분이었다.
공사하면서 캐노피 하는 업자들도 있었지만 항상 무슨
문제가 있으면 중간 입장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한국이나 캐나다나 공사업자는 돈으로 콘트롤 해야한다면서 항상 지불 관계도 일과 연결해서
시스템화(?) 했다.
공사가 길어지는 동안 부동산 시험도 준비하시더니
우리 식당 오픈할때는 부동산인으로 거듭나서 지금 불황
인데도 비즈니스를 잘 해나가고 계신다.
워낙 이런 쪽일에 해박하고 발발하게 부지런히 고개과
함께 고민하는 것이 크게 어필해서 잘해나가시는 것 같다.
한참 공사할때 식당에서 나온 전기 스토버등은 쓸만해서
실내 인테리어 하는 새별이 아빠에게 그냥 드렸는 데
지하에 방 놓을때 설치해서 잘 쓰고 계신다고 했다.
그리고 공사 중간에 콘도를 팔아야 했는 데 그때는
새별이 아빠가천육백 스퀘어 피터 되는 큰 크기의 콘도를 이틀만에
이천오백불에 해주셨다.
페인트 값 빼고 같이 일 해주시는 분 인건비 빼고 나면
정말 별로 남을 것도 없을 것 같다.
물론 혜진이 친구 아빠라고 오랬동안 알고 지낸 시간이
있지만 그 노고에 비하면 고마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올해 삭당의 공사도 맡아서 해주시고 페피오며
가을에 얼마전에는 집안 공사 까지 해 주셨다.
그래에는 보니 일하시는 분 반이상이 북한에서 오신 분이다.
새별이 아빠는 알오티시 출신 장교에 북한의 병사가 만나서 남과 북 합심으로 우리 식당과 집 공사를 잘 해주셨다.
참 남과 북이 이렇게 만날줄은 우리 국민학교 도덕 시간에는 생가도 못했다.
그래선인지 새별이 아빠는 엄청난 추진력을 갖고 계시는
것 같다.
나와 동갑이라 친하게도 지내지만 늘 공사하는 데 바빠
시간 관리며 몸관리 하는라 무리하게 술도 안마신다.
대신 술한 잔하면 새별이 엄마가 대신 진하게 해주신다.
새별이 엄마가 성격이 좋아 이웃 관리도 잘 하고 하니깐
일감이 꾸준히 연결되는 것 같다.
나도 식당일이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새별이 아빠 공사하는 것보고는 내일은 보시라운 것 같다.
캐나다에서 몸부림치며 다들 살아가는 모습이 건강하고
서로 얽기고 같이 성장 해나가는 것 같다.
힘은 들지만 그 속에 애들은 커가고.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 성실한 마당쇠가 캐나다의 공사
업자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