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77. 미국 사우스캐롤니아 머를비취로의 골프여행 1

박진양 2012. 10. 18. 16:30

 

 

 

 

 

 

 

 

 

캐나다는 겨울이 길다.

석달은 여름, 한달은 봄, 두달은 가을, 육개월은 겨울이라는 말도 있고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도로공사가 많아 겨울철과 공사철 이렇게 두계절만 있다는 말도한다.

내가 십육년 동안 살아 보니 겨울이 오는 것은 한국과

비슷한데 봄이 존재한다는 느낌이 잘 없다.

삼 사월에 한국의 벚꽃 소식이 들려올 때쯤 불현듯

들이 닥치는 눈보라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고 오월 정도

되어서 어떤 날 갑자기 더운 날도 있는 날 여자들의

노출이 본격화 되는 어느날 여름 느낌이 들었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추워지기도 하는 믹스가 된 그런 계절이 봄인 것 같다.

그래서 겨울이 길게 느껴지고 일 이월 정도에 한 일주일

따뜻한 미국의 플로리다나 카리비안 연안의 섬나라나

멕시코나 쿠바의 휴양지에서 쉬는 것이 모든 캐너디언의 꿈이다.

그렇게 일주일을 다녀오면 긴 겨울의 우울한 두터운 옷을

벗어버리고 활력을 되찾는 것 같다.

그래서 토론토에 여행사가 많고 우리 식당 근처에도

큰 여행사들이 많다.

비행기 표가 비싸서 그렇지 생각보다 저렴한 여행상품이

많다.

보통 미리 예약하면 일주일 정도 쉬는 데비행기 값을 포함해서 호텔비와 식사나 술 까지 포함해서 싼 곳은

천 불 남짓한 곳도 있고 여행 가는 시간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서 평균 천 몇백불 정도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또 저렴하게 가는 골프 메니아의 방법은 차를

몰고 미국의 플로리다나 사우스캐롤니아의 머를 비취에

가는 방법이 있다.

토론토에서 머를 비취 까지는 차로 대개 열 여섯시간이고

플로리다의 올랜드나 마이애미 까지는 다시 대 여섯 시간

더 가야하므로 플로리디는 대개 비행기로 간다.

그런데 플로리다는 머를비취에 비해 휴양시설이 잘 되어있고 조금 더 따뜻한 잇점이 있고 머를 비취에는

골프만을 위한 골프의 도시라서 골프장의 요금도 조금

싸고 다양한 선택이 잇점이라고 한다.

대개는 머를비취로 차를 몰고 많이 간다.

네사람이 포섬을 맞추어 한 조로 운전해서 가고 시골에

사는 컨비언스운영하는 오너들은 몇 팀을 이루어 내려가기도 한다.

그렇게 단체로 가면 아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다.

이천칠년도 일월말경에 늘 꿈꿔왔던 겨울의 복판에서

탈북해서 남 쪽으로 일 주일간 골프여행을 떠났다.

부동산하는 황 광오, 나 홍구씨, 그리고 한 식당을 운영

하시는 초원 사장님 그렇게 네 사람이 한 조가 되어 떠났다.

예약 관련은 광오씨가 맡았는 데 너무 옵션이 다양하고

골프장도 달라 이틀은 꼬박 매달려 공부하고 예약을

했다고 했다.

호텔과 골프장을 따로 예약하기 보다 한꺼번에 묶어

예약하면 저렴했다.

그 때 우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요리가능한 콘도와

각각 매일 다른 상당히 좋은 골프장을 같이 묶어

사일간 하루에 한 번 골프비 포함 숙박비 통틀어 한 사람당 사백오십불 정도 했다.

그리고 차는 미니벤을 렌트 해가기로 했다.

어느 한사람의 차로 가기엔 차의 마일리지가 올라가서

부담 스럽고 또 만약의 사태에 즉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렌트일 경우 일단 새차를 보내주고 보낸차를 다시 타고

오면 된다고 했다.

만약 개인차는 지방의 도시에서 차를 고칠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고 들었다.

렌트카에 관해서는 홍구씨가 맡았고 가서 먹을 음식과

식단은 나와 초원 형님이 맡았다.

가기전에 놀러 가는 계획을 세우며 소주 한잔 하는 맛도

괜찮았다.

식당은 미스터 강에게 맡기고 가는 날 토론토에서 저녁

일곱시 정도에 출발 했었다.

원래 미국 국경을 넘을 때 음식물을 가져 가냐고 묻는다.

개봉되지 않은 비닐 포장 안의 것은 괜찮지만 김밥이나

다른 반찬 종류는 불법이라고 들었다.

대개는 그냥 토 달지 말고 노라고 말하면 그냥 보내준다.

속으로 뜨금해도 노라고 했더니 다행히 별 일없이

통과 되었다.

운전은 네사람이 네 시간 씩 기본적으로 교대해서

하기로 했다.

첨에는 신이 나서 떠들다가 운전 차례가 되어 밤에 운전을

해 보니 장난이 아니게 졸리고 지루했다.

차안에서 비디오로 영화도 보고 운전하면서 듣곤 했는 데

그래도 졸렸다.

내가 운전할 때는 초원형님이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해 주어 졸지 않게 배려를 많이 해주었다.

한국에서 동국제강에 다녔던 얘기, 군대 얘기 등 과거사가

지나가고 나중에는 남 아메리카 대륙에는 교황님의 배려로 미국같은 인디언의 대규모 학살을 피할 수있었다는 종교 역사까지 말할 무렾 쯤 되어서는 운전을

교대할 수있었다.

내가 운전할 시간에는 웨스트버어지니아의 산맥을 넘어

갔다.

한국의 웬만한 산은 두어시간이면 통과 될터인데

몇 시간 씩 계속 꼬불거리며 올라 갔다가 또 하염없이

내려 갔다.

겨울에는 눈이 그 지역에 오기 때문에 운전이 더욱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내리막 운전이 눈 올때 힘들었다.

미끄러워서 속도도 못내고 응금대며 사십킬로 정도로

운전하면 커다란 츄렐라는 팔구십킬 정도되는 속도로

휑하니 지나가면 차도 흔들리고 길도 잘 보이지 않았다.

내가 이러다가 성이 하나 더 붙어 고 박진양이 되겠다고

농담을 했는 데 아닌게 아니라 골프치러 놀러가다가

황천길 갈것 같은 분위기였다.

츄레라는 바퀴도 많고 무게가 있어 눈이 와도 상대적으로

덜 미끄럽다고 했다.

그런데 운전을 교대를 해주고 그냥 앉아있으니 더 불안했다.

인디아나죤스가 탄광의 브레이크없는 운반차타고 내려

오는 기분이랄까 될 때로 되라는 맘으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광오씨가 군대에서 운전을 해서 인지 잘했다.

지금은 지피에스가 일반화 되어 편해 졌지만 당시에는

없어 씨에이에이에 가서 지도를 가지고 와서 지도를

보며 운전을 했다.

미국의 시골 고속도로는 마을을 지나가게 되어 있어

자칫하면 샛길로 빠지기도 잘했다.

어떤 구간은 기름을 넣기 위해 마을에 갔다가 한 참 가다보니 거꾸로 가고 있었다.

아침 정도 되니 사우스 캐롤니아를 지나며 연초록 숲이

보이고 잔디가 보여 겨울나라에서의 온 촌 놈눈에는

너무 신기하게 보였다.

그 즈음 해서 음식을 할 수있는 휴식소에 들러 라면을

끓여 먹었더니 꿀맛이었다.

어떤 사람은 야영을 하는지 텐트를 치고 쉬고 있었다.

그렇게 한그릇 먹고나니 금방이라도 도착할 것 같고

지도상으로도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또 한참을 가서

오후 두시경인가 도착했다.

바다가 보여서 너무 신기했고 주로 콘도나 호텔이 바닷가에 있었다.

짭쪼롬 갯냄새가 싱그러운 해운대 어느 곳 같은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