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식당에 자리 잡은 지난 오년동안 대부분의 손님이
단골 손님이다.
어떤 손님은 자기가 진짜 레귤러 커스터머라고 이름을
불러 달라고도 하는 데 서양사람 얼굴이 그 얼굴이 그 얼굴
같아 잘 기억이 안나서 어떤 때는 신체적 특징과 이름을
매모해서 외우기도 한다.
그런데 인종적인 차이는 조금 느끼는 것같다.
양국계통은 대개 키가 크고 창백할 정도로 피부가 흰.편
이면서 조금 담백하게 생긴 것 같고 프랑스 계통은
단아하면서 피부도 조금 칼라플하며 활달하며
이태리 계통은 작으면서도 단단한 체격에 구리빛 피부에
시끄러울 정도이고 독일사람은 영국사람처럼 크면서도
피부가 생기 있고 머리카락색깔이 금발에서 갈색비슷하면서 서글한 인상이고 폴란드 계통은 갈색
머리카락에 구리빛피부에 서양사람얼굴에 동양의 분위기
가 스쳐지나가고 이란 사람은 백인 같은데 머리카락이
갈색에서 금발로 달려가는 듯 분위기도 그렇다.
유태인은 백인 같으면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특별한
분위기이면서 키도 크지않고 헌국사람처럼 초롱초롱하고
탁 튀는 분위기에 활달한 편이다.
참 다양한 민족들이 어울려사는 캐나다이고 특히 토론토가 지방도시에 비해 인종적으로 다양하고
동양 사람이라도 그 덕에 묻혀서 이질감없이 어울려 산다.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인종차별을 덜 느끼고 산다.
사실은 별로 느끼지는 못한다.
미국도 특별히 인종차별을 하진는 않지만 소수민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가 미국에 비해 캐나다가
많다.
학교에서도 애들끼리 싸울때가 있는데 다툰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그때 주위에 아는 사람이 중국계통보고 인종적인 욕을
살짝 했는 데 인종차별적인 요소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유기정학을 당했다.
학생이라 이정도이지만 여기서는 인종적인 발언은
심각한 범법사항이라 조심해야한다.
그처럼 법이 엄해서 인종적인 차별이 별로 없는 것 같고
얘기한 김에 하나 더하면 여자에게도 말 조심해야한다.
여자에 대한 차별이 없고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남자들은 생각하는 것이 좋다.
창운전을 하다보면 대개 한국과 달리 여자운전자가 거친
경우를 많이 보고 뭐라 항의도 못한다.
여자면 차라리 눈을 아래로 까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
안받고 낫다.
차 세워서 시비해도 여자한테 못 이긴다.
특히 백인 여자들 젊은 아가씨도 잘 쏘아붙이고
아줌마는 당당하고 할머니는 여왕이라고 보면 된다.
항상 레이디 퍼스트, 건물 들어갈때나 엘레베이터에서도
여자가 따라오면 특히 배려를 한다.
여기서 성희롱은 엄청난 죄이기때문에 정말 조심해야한다.
캐나다에서는 공사판에도 예쁜 여자들이 일하는 것도
종종보고 잔디까는 힘든일도 여자들이 많이 한다.
몇 년전에 한국에서 이민오신 영주권자가 공사판 지나가며
공사핼맷을 쓴 예쁜 여자가 교통신호를 하는 한국처럼
무심코 히야까시를 했는 데 운이 나빴는 지 문제가
되어 영주권을 박탈당하고 한국으로 추방 당했다고 들었다.
나도 친구집 이사를 하는 데 그 옆집에서 부부싸움을
했는 지 중년의 백인남자가 경찰을 불렀고 그동안 이사하면서
자기들을 봐 달라고 호소하면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소파에서 차려자세로 국민학생처럼 앉자있었다.
아마 혹시라도 와이프가 경찰 오기전에 벽에 해딩이라도
해서 자해하고는 덤퇴기 쓸까봐 그러는 것같았다.
그래서 캐나다에 오면 시간이 지나면 여자들은 기살고
남자들은 기가 죽는다.
여기서는 간통죄도 없다.
한국의 어떤 분은 부인이 바람났다고 폭력에 호소했다가
쪽박찼다.
모든 것이 여자 위주라 여자를 받들고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 낫다.
어쨋든 여자와 약자가 보호받아서 사회적인 갈등은
적지않을 까는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