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우아이 섬 하이킹(1/18) 5. 폴리헤일 주립공원 및 포이푸 비치 트레일
저녁에는 로컬 생선 가게에서 구입한 생선으로 해산물 스페셜을 준비했다.
미리 사시미 칼을 가져갔다.
이 곳 카우아이 섬에 오면 제일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Polihale state Park " 인데 광활한 비치가 인상적이다.
섬의 북서쪽 끝에 있고 30 분이상 비포장 도로를 운전해야 해서 보통 힘든 것이 아닌데도 울퉁불퉁한 오지 험난한 길을 벗어나 해변의 파킹장에 도착해서 바다를 보면 " 아 !"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섬의 끝에 있어 시간 배려를 잘해야 하는데 하루 정도 비우면 여유있게 즐길수가 있다.
그런데 일행중 스킨 다이빙에 빠진 분이 있어 오후에는 동쪽 끝에 있는
"Poipu " 비치로 가서 스킨 다이빙을 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동참 하길 바라기도 했는데 다른분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단체 여행을 가면 이런 부분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번의 경우를 통해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
가능하면 목적이 같아야 하고 미리
구체적인 일정을 짜놓고 움직여야 된다 는 것을..
그리고 겨울철 하와이 스킨 다이빙은 비도 오고 바다에 피도가 많아서 가능한 피하는 것이 낫다.
폴리해일 주립공원에는 해변으로 17킬로미터 해변 트레일 이 좋은데
스킨 다이빙을 하고 싶어하는 분을 위해서 해변의 경치를 감상하고 신발 벗고 맨발로 밀려오는 파도를 느끼며 잠시 걸어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포이푸 비치로 달려갔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관심이 없어 이 비치의 동쪽 끝으로 유명한 트레일이 있어서 그 쪽으로 안내를 했다.
정말 아름다운 해변을 낀 트레일이다.
원래 이 길은 옛날에 이 곳 왕이 종교적 행사로서 걸었던 역사적인 길이기도 한데 그래서 "Heritage Trail" 이라고도 부른다.
그렇지만 돈 안쓰는 하이커를 위해 특별히 홍보는 하지 않는 듯 하지만
숲의 파킹장 지나 산보하듯 가늘게 이어 지는 길을 따라 가보면 이런 경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감탄을 한다.
이 해변의 트레일 상당 부분은 타이거 우즈가 세번이나 우승한 연초에 시작되는 유명한 골프장에 속해 있고 그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이 날은 파도가 센 탓에 스킨 다이빙 보다는 바라보며 걷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