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하와이 카우아이 섬 하이킹(1/18) 5. 폴리헤일 주립공원 및 포이푸 비치 트레일

박진양 2020. 8. 10. 02:05

 

이런 비포장 도로를 30분 이상 운전해야 한다. 비온 뒤에는 웅덩이가 있어 차가 손상될 수도 있다.

 

폴리해일 주립 공원 주차장인데 저 언덕 너머가 나팔리 코스트이다.

 

 

 

폴리해일 가는 중간에 카우아이 커피 농장에 들렀다.

 

 

커피 농장 페티오에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은데 시간이...

 

 

폴리해일 공원 해변을 따라 한참을 걸으면 울릉도 뭉글한 돌길를 만나는데 이번엔 가지 못했다.

 

 

이 해변을 따라 18 킬로미터의 트레일을 걷는 것 또한 좋은데..

 

 

여기 폴리해일 해변의 파도는 여태 본 파도중 압권이다.

 

 

사진이 전에와 달리 올리기 힘들어 두서가 없네. ㅠㅠ

저녁에는 로컬 생선 가게에서 구입한 생선으로 해산물 스페셜을 준비했다.

미리 사시미 칼을 가져갔다.

 

 

오후에는 다시 동쪽으로  돌아와 "Poipu Beach"

 

 

비치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트레일 헤드를 만난다.

 

 

포이푸 비치 트레일

 

포이푸 비치 트레일은 해변을 따라 가다가 골프장으로 이어진다.  반갑지는 않은지 자세한 설명은 없다.

 

 

이 해변의 소나무는 호주에 가도 만난다고 한다.

 

 

오늘 심하게 일렁이는 파도

 

 

 

벼랑 끝에 부는 시원한 바닷 바람에 손이 절로...



이 곳 카우아이 섬에 오면 제일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Polihale state Park " 인데  광활한 비치가 인상적이다.
섬의 북서쪽 끝에 있고 30 분이상 비포장 도로를 운전해야 해서 보통 힘든 것이 아닌데도 울퉁불퉁한 오지 험난한 길을 벗어나 해변의 파킹장에 도착해서 바다를 보면 " 아 !"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섬의 끝에 있어 시간 배려를 잘해야 하는데 하루 정도 비우면 여유있게 즐길수가 있다.
그런데 일행중 스킨 다이빙에 빠진 분이 있어 오후에는 동쪽 끝에 있는
"Poipu " 비치로 가서 스킨 다이빙을 하고 싶어 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동참 하길 바라기도 했는데 다른분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단체 여행을 가면 이런 부분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번의 경우를 통해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
가능하면 목적이 같아야 하고 미리
구체적인 일정을 짜놓고 움직여야 된다 는 것을..
그리고 겨울철 하와이 스킨 다이빙은 비도 오고 바다에 피도가 많아서 가능한 피하는 것이 낫다.
폴리해일 주립공원에는 해변으로 17킬로미터 해변 트레일 이 좋은데
스킨 다이빙을 하고 싶어하는 분을 위해서 해변의 경치를 감상하고 신발 벗고 맨발로 밀려오는 파도를 느끼며 잠시 걸어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포이푸 비치로 달려갔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관심이 없어 이 비치의 동쪽 끝으로 유명한 트레일이 있어서 그 쪽으로 안내를 했다.

정말 아름다운 해변을 낀 트레일이다.

원래 이 길은 옛날에 이 곳 왕이 종교적 행사로서 걸었던 역사적인 길이기도 한데 그래서 "Heritage Trail" 이라고도 부른다.
그렇지만 돈 안쓰는 하이커를 위해 특별히 홍보는 하지 않는 듯 하지만

숲의 파킹장 지나 산보하듯 가늘게 이어 지는 길을 따라 가보면 이런 경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감탄을 한다.
이 해변의 트레일 상당 부분은 타이거 우즈가 세번이나 우승한 연초에 시작되는 유명한 골프장에 속해 있고 그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이 날은 파도가 센 탓에 스킨 다이빙 보다는 바라보며 걷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