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니 백패킹 7일차 하산
하산후 공원 입구에서
퀘벡강 근처 원주만이 운영하는 펍
산행후 마시는 맥주에 몸이 녹아내린다.
마지막 날인데 새벽3시경인가 부터 비가 내렸다.
그래서 출발 시간을 앞당겨서 하기로 하고새벽 4시에 일어나 짐을 싸고 한 시람만 밖에 나와서 식사 준비를 했다.
리더의 현명한 판단이었다.
밖에 나와버리면 옷과 신발등이 젖어서
텐트안도 젖어버리는 등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밖에 았는 한 사람이 각 텐트 안에 음식까지 넣어줬는데 도운답시고 나와서
거들었더니 별로 도움도 안되고 신발도 젖고 옷도 잦어서 짐싸기가 불편했다.
아침 식사를 텐트안에서 다 먹고 베낭을 꾸려서 나왔다.
물론 나처럼 텐트를 지고 가는 사람은 불편했고 텐트가 젖어서 베낭 무게까지 더 나갔다.
이 날은 비가 계속 내려서 사진을 찍을 엄두를 못내고 나증에 오후 정도 비가 그쳤지만 지쳐서 카메라를 목에 걸 힘 조차 없었다.
그러고 보니 삼백 미리 망원 렌즈카메라싸지 두 대를 목에 걸고 산행을 하면서 찍는 것이 쉽지는 않는 일을 내가 하고 있었구나 깨달았다.
자화자찬?
그런데 판초를 입고 았어도 비를 계속 맞았더니 젖어서 추었다.
특히 점심 식사후에는 한기가 들어서
이러다가 한기가 걸리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비가 왔더니 바윗길이 미끄러워 힘들기도 하고 무척 어려웠다.
12킬로미터 밖에 안되는 거리지만 무거운 베낭을 짊어지고 갔더니 꽤나 힘들고 지쳤다.
마지막 도착지에는 암벽 틈새를 몸을 비비며 내려오는데 꽤나 위험한 구간이었다.
그럴게 하산을 했더니 오후 4시 정도가 되었고 날씨가 개어서 화창했다.
그런데 공원이 너무 넓어서 주차장 찾는 것니 힘들었다.
그래서 혼자 뛰어다니며 겨우 찾을 정도였다.
하산을 해서 공원을 빠져 나와서 퀘벡강 근처의 휴계소에서 인디언 원주민이 운영하는 펍에서 맥주와 치키윙을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었다.
백 패킹 산행후 마시는 술보다 맛있는 것이 있을까 싶고 지나온 길을 더듬으며 함께 나누는 얘기보다 재미있는 대화가 없을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