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산사모 킬라니 백패킹 2일차 H8 캠프 까지(2019. 8. 22 목)
전날 밤 너구리가 텐트 플라이 안에 둔 음식을 흠쳐갔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서 쫓아나갔다.
한 두마리가 아니고 동네 너구리들이 다 모였는지 반짝거리는 눈빛들로 순간 겁이 났다.
막대기를 휘둘러도 아랑곳 하지 않아 결국 커다란 돌을 던져서 쫓을 수 있었고 훔쳐간 식량까지 되찾아 왔다.
백패킹 산행 첫날이라 식량이 아쉬워 자비를 베풀수가 없었다.
그맇게 한 숨 돌리고 하늘을 보니 별빛이 환상이었다.
은하수에서 물이 떨어질 듯한 별빛의 영롱함에 넋을 잃고
바위위에 누워서 한 참을 감상했다.
그리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거한 아침을 먹고 8시 25분에 출발을 했다.
날씨도 좋아서 하늘도 맑고 해서 경치를 감상하면서 걷는 길이 낭만적이었지만 짐 무게에 눌려서 힘은 무척 들었다.
한낮을 지나서 꽤 더워서 헉헉
대야만 했다.
이 날 10 킬로미터 남짓 걸었지만 짐 무게가 남자 대원들은
28에서 33킬로그램 이고 여자대원들은 15에서 17킬로 그램 정도 되는 부담되는 무게라서 감당하기 좋은 길이 였다.
그리고 각 캠프장에는 한 팀외는 예약이 안되고 해서
우리 외는 아무도 없는 프라이빗한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06:00 기상
08:25 출발
10:00 H5 Camp
11:00 점심
11:40 출발
12:00 Portage (275m 로 가장 김) 도착
12:35 Three Narrow Lake 전망대 도착
14:30 H8 캠핑장 도착
17:00 저녁 식사
19:00 캠프 파이어 및 자유시간후 각자 취침
# Portage : 카누를 각 호수 사이 연결되는 육로 라 한다.
이 길로 카누를 머리에 이고 이동을 하며 트레일 루트도 함께 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