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2019년 토론토 산사모 하와이 원정 10일차(2/27), 오하우 섬 다이나몬드 헤드 및 필박스 하이킹

박진양 2019. 3. 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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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본 와이키키 해변 풍경



 

 

 

 커피 꽃 이다.



 커피 체리라는 커피 열매



 

 

 

 

 

 

 

 

 

 

 

별로 한 것 없는 것 같은데 비행기 네번 타고 이동하다 보니 이미 일정은 끝나가고 있었고

대원들은 지쳐 있었다.

카우아이는 룸이 세 개가 있는 고급 팬션이라

편히 있었는데 오하우 섬에서는 다시 비용 문제로 호스텔을 잡았더니 식사 준비등 주방을 다른

투숙객들과 함께 하니 불편해 했다.

담 번엔 좀 돈이 들더라도 마지막 날엔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팬션을 잡아야 할 것이 나을 것 같다.

어쨋든 좀 불편한 지난 밤을 보내고도 새벽 일찍

와이키키 해변을 트레킹 했다.

그 유명한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일을 걸었다.

조그마할 줄 알았는데 제법 경치도 좋고 걸을만한 높이였고 정상에서 보는 와이키키 해변의 경치는 일품이어서 꼭 가야 할 것이었다.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닌지 엄청난 인파로 붐비는 곳이었고 그 곳에서는 의외로 일본 사람들이

반 이었다.

일본에서 단체로 수학여행을 왔나 할 정도였다.

그다음에는 마카푸우 포인트 등대 트레일을 걸을려고 했는데 비가 엄청 쏟아지고 또한 평범한

아스팔트길이라 포기를 하고 전 날 공부한

'Lanikai Pillbox Trail' 을 걸었다.

별로 표시도 없고 주차장도 마땅치 않아 주위 주택가 도로 변에 주차를 할 수 있어 대충 준비해서

올러갔다.

언제 비가 쏟아 질줄 몰라 걱정을 하면서

밑에서 보니 아찔한 벼랑과 칼날 같은 능선길이라 걱정을 하면서.

다행히 그 때 만큼은 날씨가 좋았다.

원래 이 곳은 일년내내 바다색이 투명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오하우 동쪽 하니카이 해변에 있고 이 트레일 이름의 뜻은 세계 이차 대전 당시에 쓰였던 정상의

벙커 모습이 약통(Pillbox)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능선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투명한 바다의 풍경은 환상 자체였다.

이 산행으로 오늘 하루 모든 보람을 느낀 곳이었다.

이 후 산행은 고만해도 된다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동쪽 해안을 따라 드라이빙을 하면서

그 유명한 매운 새우를 파는 '지오바니 풑 트럭'으로 갔다.

섬이 생각보단 크고 중간 중간에 보이는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에 자꾸 주차를 하고 바라보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래서 섬의 북쪽에 있는 'Kahuku'에 있는

새우집에 갈때는 지쳐 있었고 외져서 그런데가

있을까 싶었는데.

왠 걸.!

엄청난 인파가 있었다.

말만 풑 트럭이지 그 곳엔 몇 음식점이 타운을 이루고 쇼핑 센타(?) 까지 있을 정도였다.

가격이 13불에서 15불 정도 인데 새우도 푸짐해서 먹을만 했다.

매운 새우가 맛있긴 한데 다 먹으면 맵고 해서

마늘 새우랑 반반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레몬 새우 먹은 분들은 좀 후회를 했다.

그러곤 'Dole Plantation' 으로 가서 나무에 달린 파인애플도 보고 농장 견학을 했다.

그 곳에서 파는 파인애플 조각은 정말 맛있었다.

아마 생산지라서 재대로 익은 뒤에 수확을 해서

인 것 같다.

그리곤 오는 길에 커피 농장 들러서 커피 시음을

하고 했더니 휭 하니 하루가 지났다.

오늘 길에 한국 식품점에서 광어 사시미를 사고

코스트코에서는 살몬과 튜나를 사서 사시미로

저녁을 먹었다.

너무나 맛있었고 가성비 또한 높았다.

하지만 맛있다 보니 많이 준비해도 많이들

드시다 보니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