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산사모 2019년 하와이 원정 산행(2/18-28)을 가는 비행기에서
2019년 2/18 (월)
-.비행기 출발시간이 7시 40분인데 페밀리 대일로 인해 미국가는 여행객이으로 인해 혼잡하기 때문에 일찍 공항에 나가라고 티케팅 해주신
분의 간곡한 권고로 3시까지 나갔다.
다른 선배님들은 2시 까지 오신 분들도 계셨는데 다들 너나 할 것 없이 뜬 눈으로 밤을 세웠다.
짐 부칠때는 몰랐는데 몸 수색 하는 곳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냈고 공동 짐을 부치다가 혼선이 있어 기내 짐으로 분류해서 무리하게 가져가보니 그 안에 고추장이 있어 빼았기고 나역시 베낭에 조그맣지만 상당히 비싼 스위스 칼이 압수 당했다.
어떤 선배님은 선텐 로션을 100그램 넘는다는 기준으로 압수..
나중에 보니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선배님이
출발전 집에서 베낭에 있는 먼지까지 '탈 탈'
털어내고 짐을 싸야 실수가 없다고 하셨다.
짐 수색하는 곳이 일시에 정지해서 상당한 혼선을 겪고는 아슬하게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눈이 많이 와서 비행기 날개에 이상한 액체까지 뿌리는 등 해서 한 시간 이상 지체해서
중간 기착지 시카고까지 왔더니 우리 들 보다
더 늦은 팀이 오는 바람에 세 시간 이상 또 기다려서 출발을 했다.
그래서 지금 비행기를 타고 가며 피곤하기도 하지만 여행한다는 홀가분함으로 동안 쓰지 않았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등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늘 이 나라 북미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며 느끼지만 어진간한 상황이 될수록 더욱 차분해지며 별로 화를 내지 않고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
물론 다운타운 살면서 겪는 이상한 사람들이
없는 것 아니지만 뭔가 여행이라도 하는 번듯한
라이프를 사는 사람은 남을 잘 배려를 한다.
더 한층 보면 본인이 보호 받기 위해 배려를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거나 그만큼만 되어도
뭐 좋은 듯 하다.
그리고 동안 식당을 팔고 짧은 시간이지만
엄청나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여기 저기 알아보며 걱정도 하는 중인데 그 와중에 산행을 가니
주위에서 '뭐지!' 하며 우리 내외를 보기도 한다.
지난 이십년 이상 장사한다고 살아보니
애 달아서 한다고 될 것도 아니라는 것이
우리 와이프 지론이다.
담대한 와이프를 둔 덕분으로 덩달아 하와이
산행을 간다.
일반적인 여행(?) 표현이 좀 그렇지만 산행외의
여행은 별로 가보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냥 여행은 호기심이 메말라서 피곤하기도 하고 과식과 과음으로 인한 후유증을 겪기도 하는데 산행은 가는 자체로 가슴이 뛴다.
새벽에 일어나서 산행을 하는 하루 하루를 쌓아 올리다 보면 십일 정도의 여정 끝날 즈음이면
제임스 본드가 삼주 특별 훈련을 받고 체력을
보강한 처럼 뿌듯함이 몸으로 전해 준다.
바로 그 맛에 원정산행을 하는 것 같다.
특히 이번에 가는 하와이는 자료를 통해 보니
바닷가에서 훌라춤추고 먹고 마시는기만 하는 휴양지가 아니라 높은 것은 사천미터에 달해서
고산 증세도 있지만 가파라서 위험하기도
한 곳이지만 킹콩이나 주라기 공원 그리고
아바타 등 영화를 찍은 아름다운 곳 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런 어려운 산행 코스에서 사고없이
리더를 할려니 긴장이 된다.
그래도 이런 긴장감은 스트레스가 아니고
즐겁다면 뻥이고 뭔가 도전의식에서 오는 열정과 카타르시스 비슷한 느낌이랄까.
뭐! 나쁘지는 않다.
그래서 이것 저것 끌적거려 보게 되는 맘 여유가생겨나서 좋다.
오늘 계획은 말 그대로 여유있게 잡아 놓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도착시간이 세시반에서 여섯시 반이 되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다행이다.
일찍 도착했으면 산행을 한군데 할려 했는데
그 부분은 포기하고 대신 푹 쉬고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본격적인 산행을 할 것이다.
사실 이런 것 까지 고려해서 일정을 잡았다.
겨울의 이맘때 토론토에서의 하와이 항공편은
눈으로 인해 여유있게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았다.
결항 안되서 다행이라 여겨진다.
하와이 이번 산행에서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 섬, 화산이 숨쉬고 용암이 흘러나오는 빅 아일랜드, 오하우 외에 떠오르는 휴양섬이 된 마우이,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섬 카우아이 등 네 개
섬을 비행기로 이동을 하고 숙소와 렌트카
까지 다 예약을 할려니 지금에야 말하지만
안좋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계획을 세우고 항공편을 알아보니 많지도 않아서 시간의 손실없이 할려고 마지막 순간에는
일정을 뒤집어 마우이 부터 가게 되었다.
그런데 숙소가 비싸서 최대한 낮은 곳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지만 좀 더 주더라도 여행의 질을 따지는 가성비 또한 고려하고 해변에서 하와이 전통 음식을 먹으며 전통춤을 보는 것과 아름다운 하와이 특히 카우아이 섬을 하늘에서 보는 경비행기 옵션도 넣었다.
그 과정에 격려해주신 선배님들의 배려로
즐겁게 짤수가 있었다.
산행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추억으로 재잘대며
올 수 있도록 신께 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