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포항제철 오비

박진양 2012. 8. 19. 12:44

 

첨 이민올때 포철 나오신 분이메니저를 한다고 설비관리부 헐리우드

박 형한테 들었다.

아마 컨비언스 스토어 메니저가 아닐까 싶었다.

내가 이민할 무렵 연구소에서 오신 박사님 한분을 주위 아시는분이

얘기해서 만났다.

퍼시픽 몰에 비즈니스를 할 때인데꽤 먼 거리를 찾아와서 근황을

묻고 안부를 주고 받았다.

당시 제철쪽 회사에 취직을 하기로 했으나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못하고 커피타임에서 일하고 계셨는데 지금쯤 비즈니스를 하시고

계시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설비관리부에 같이 근무했던 정 우선씨가 왔다.

여행을 좋아 해서트럭 운전을 하는데 미국을안가본데 없이

직업상 여행을한 베테랑이 되었다.

그리고 윤 과장님이 왔을 때 현주를 소개 해주신 김씨 아줌마가

또한 소개 해주셔서 관계를 오래하고 싶어 샘 아저씨에게

소개해서 일식을 배우시게 하고 종종 같이 골프도 치고 술도

한 잔하면서 잘 지낸다

기조실에 있다가 오셨는데 꾸준한 뚝심으로 육 칠년을 잘 버텨 얼마

전에 다운타운에 식당을 오픈해 잘되고 있다.

정 우선씨랑 세사람은 가끔씩 가족들 끼리 만나 식사도 하고

잘 지내는데 최근에 못 봐서 올해안에 한번 만나 회포를 풀

예정이다.

그리고 포철 엔지니어링에서 오신 분이 계셨는데 너무 힘들었는지

역이민을 가셨다.

이민와서 후회한다는 말은 않지만 일이년에 한번씩 꿈에서

포항제철을 다니는 꿈을 꾸는 것 보면 무의식은 어쩔 수없는

모양이다. 꿈 속에서 캐나다에서 살지 못하고 포항제철에

다시 입사했는데 내 자리가 안보인다던가, 혹은 용광로앞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설계건을 가지고 씨름한다던가 하면서

꿈에서 깨도 한 참 비몽사몽 못 벗어나다가 아! 여기가 캐나다

구나,할때가 종종 있다.

포항제철의 멘토를 많이 써먹는다.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 ;생산성 향상으로 부가가치 창출하자,

등을 얘기한다.

그리고 이민오기 삼일 전 까지 일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내가 포철 출신이라 틀리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

인생의 야트막한 자부심은 현실을 이겨내는 힘이 된다.

그래서 누가 포철 아니 포항이라 해도 반갑다.

와이프가 일본사람인 친구 오 종환씨 아버님께서도

포항제철 이사님 출신인데 올해 안에 오비팀을 만들어야 겠다.

아니면 소주한잔 자리라도 마련해서 회포를 풀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