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토론토 산사모 이십주년 록키 마운틴 원정 산행 1.프롤로그

박진양 2016. 8. 1. 06:13

 

 

 

 

 

 

 

 

 

 

 

 

 

 

 

 

 

 

 

록키 마운틴을 하이킹으로 다녀온 분 말씀이

그 전에 패키지 여행으로 본 것은 가짜로 본 것이고

이번에 진짜로 록키를 봤다고 한다.

본 것에 진위가 있겠냐 만은 표현으로 하자면 그렇다는 뜻일게다.

나 역시 별 기대 없이 덩달아 나섰다가 록키의 비경을

볼 때 마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이번에 9박 10일 로 다녀온 여정은 토론토 산사모 팀에서 이십주년 기념으로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년간 준비해서  이루어졌다.

삼십여 페이지에 달하는 계획서와 지도등을 보면서

준비하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고 싶다.

그런데 원래 아내 혼자만 가고 나 자신은 갈 계획이

없었다.

돈도 돈이지만 식당의 여건상 빠지는 것이 여의치 않기 땨문이었는데 근래에 멤버가 빵빵해서 아내가

막판에 강권해서 따라 나섰다.

그래서 토론토 캘거리 왕복 항공편이 미리 작년에 얘약했을때는 오백오십불 정도 있는데

한달전에는 이 백불 가량 더 페이를 해야 했다.

하지만 그 외 나머지는 기존 멤버와 같이 단체로 인한

베니핏을 누렸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숙소인데 여름 성수기에는 록키 마운틴 인근에는  방 구하기가 여의치 않다.

캔모어에 위치한 'Sky Lodge '는 콘도 형식이라

식사를 만들수 있는 주방과 그릇 그리고 냄비등이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고 시설 또한 가격 대비 좋았다.

하룻밤 사인 기준에 사백불 가량하지만 미리 예약을 해서 이백오십불로 가격 딜을 했다.

그리고 거실 소파가 이인용 침대로 사용 가능해서

한 호실에 여섯명이 기숙을 했다.

다음에 많이 드는 렌트카 는 공항에서 빌리지 않고

캘거리 시내에서 렌트를 해서 절반에 가깝게 세이브를 했다고 한다.

물론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비 사십불은 더 들긴 했지만 다섯대를 빌리기 때문에 그 편이 나았고

렌트카 반납후에는 공항까지 프리 픽업 서비스를 받았다.

이런 모든 것이 이 인근에 열번 정도 와본 경험 많은

선배님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그보다 어느 코스를 갈 것인지 짜논 코스 스케쥴은

산행하면서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래서 짜임새 있는 일정과 좋은 식사를 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가능햇는데

항공편 포함 인당  천 육백불 남짓한 예산으로

산행 후에는 예산을 아껴서 인당 이 백불 남짓 돌려줄

정도였다.

하지만 삼십명 넘는 인원이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더욱 좋았다.

즐거움은 함께 하면 더욱 배가 된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게다가 애들이 다 커서 어른들만 함께 하니 고등학교

수학여행 간 듯한 느낌으로 감정이 부풀어 올랐다.

무엇보다 많은 인원이 이동하면서 사고 없이 무사히

일정을 마칠수 있음에 더욱 감사한 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