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토론토 인근의 산행 Crawford Lake Conservation 하이킹

박진양 2016. 6. 17. 14:04

 

 

 

 

 

 

 

 

 

 

 

 

 

 

 

 

 

 

 

 

산행을 한다 하면 꼭 산을 오르고 계곡을 거슬러 가야 한다는 통념을 깬 것이 이 곳 캐나다의

추레일을 하이킹 하면서 느낀점이다.

높지 않는 언덕을 오르내리면서 그리고 숲으로

빠져 들며 더욱 자연과 교감을 나누며 충분히

헉헉 거리면서 산행을 줄길수 있다.

한귝에 비해 가파르지 않아 더욱 긴 거리를 짧은

시간에 주파를 하는것 또한 이 곳의 특징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코스가 다양하다.

호수 주변을 산책하듯 숲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기분을 낼 수 있는 좋은 코스도 있는데

여기 크로포드 호수 추레일이 아닐까 한다.

 

주차장 찿아가는길 :

Courtney park Mcdonald's > 401 west > Guelph Line Left (Exit 312) > Derry rd right > Twiss Rd left > Kilbrid Rd right > Panton right 학교 주차장 주차

 

특히 오월 경에 가면 온타리오 주꽃 'Trillium'이

푸른 숲 속에 하얗게 눈송이 처럼 피어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이 꽃은 흰색 외에도 자주 색도 드문 드문 눈에

띄는 데 이쁘다고 꺽으면 벌금이 자그마치 오천불이라고 한다.

어떤 분은 뿌리채 가져 가면 벌금 안 받는다고 하는데 캐나다에서는 왠만하면 산에 가서 채취는 안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같다.

얼마전 아카데미 상을 받은 '12 yreas slave '라는

영화에 나오는 미시시피 강 유역같은 풍경이 숲을

따라 펼쳐 있어 상당히 인상적인 곳이었다.

그렇지만 발에 뭉글거리며 닿는 많은 잔 돌로 산행 길이 수월치는 않다.

바위사이로 난 길로 손을 잡고 오르 내리기도 하는 재밌는

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호수 주변으로 목재로 만든 산책길이 참 아름답다.

평화로운 호수 풍경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잠기게 한다.

이 곳은 또한 인디언 부족들이 살 던 유적들이

근처에 있어 고고학 적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에게 좋은 점은 공원 사무실 근처 잔디밭에 커다란 패티오 의자가 수십개 있어 단체로 편하게

점심을 즐길수가 있었다.

그냥 소풍 나간 학생처럼 기분이 붕 떳다.

그리고 화장실이 크고 잘 되어 있어 여성 회원들이 더욱 선호 할 수 있는 곳이다.

식사룰 함께편안하게 즐기고 단체 사진도 한번찍고 산행을

이어갔다.

산행을 하면서 동안 한국에 한 달 동안 백두대간 산행을 다녀 오신 김 운영 고문님으로뷰터 신선한 한국 소식을 들었다.

이렇게 산행을 하면서 대화를 즐길수 있는 여건 또한 한국과 다른 장점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길이 넓기도 하지만 인구 밀도가 적어서

서로 추래일을 오가며 부딪히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