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인근의 산행 Lime House Conservation Area 낙오기 (?)
5월 28일 (토) 산행안내
산행장소 : Lime House Conservation Area
찿아오는길 :401 West > Hwy 25 right (exit 320 ) > 15 side rd pass > 17 side rd right 500 m 직진후 주차
산행장소를 위와 같이 공지를 했는데 무심코
라임 하우스 컨저베이션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착각을 했다.
보통은 그렇게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지역에 산행을 하는 것은 맞지만,
사킬로님짓한 길이의 브루스 추레일 특성과
주위 좋은 경관의 포인트를 잘알고 있는 산사모 이길레 이번 산행은 주차 장소가 그 근처이긴 하지만 발길이 뜸한 한적한 장소를 택했다.
그런데 라임 하우스 컨저베이션에 지피에스를 입력하고 갔더니 회원들의 차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산악회 팀이랑 합류할려 했더니 사십분이상 늦어서 따로 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내가 몸살 감기가 들어 쉬어야 하는데 컨디션 마저 바닥이었다.
새벽에 못일어날 것 같아 아내에게 얘기를 했지만
나를 슈펴맨으로 아는지 산행을 가서 땀을 빼면
나을 것이라면서 같이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맘이 약해서(?) 누워 있다가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늦게 맘을 정했더니
일정이 좀 늦어 서둘러 가다 보니 실수를 한 것일수도 있겠다.
전화로 산산모 선배님께서
차를 대고 똑바로 들어 오라는 데
그 말씀에 너무 집중을 해서 입구에 있는
화이트 표시를 지나치고 100 미터 정도 들어가서
화이트 표시가 난 곳으로 들어갔더니 산악회 팀이
간 코스와 전혀 다른 코스가 되었다.
그래서 계속 전화가 오는데 산행하다가 전화 받는 것이 얼마나 성가신 일 줄 깨달았다.
나중에는 괜찮으니 우리끼리 나름대로 한적하게
산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낙오 아닌 낙오자가 되어 버렸다.
아내랑 서로 원망하지 않고 이왕 나온 산행을
허허로이 즐겼다.
하지만 산행이 만만찮았다.
몸 컨디션도 않좋은 상태에서 들어선 추레일을 벗어나지 않을려고 표시도 봐야하고 일행이
없어서인지 왠 추레일에서 뱀이 많은지 깜짝 깜짝
놓랬다.
아내이개 놀래지 않게 할려고 앞장 서며 두리번
거리면서 가는 수밖에 없았다.
새삼스럽게 산사모 그늘이 고마워 졌고
동안 혜택을 받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도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회원들이 별로 지도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이럴때 대화하기가 힘들었다.
지도를 사용해야 서로 커뮤니키이션이 원만함을
깨달았다.
산행이 끝날 무렵 회원 한 분이 선글라스를 찾느라
만났다.
요 앞 큰 길로 삼분이면 갈 거리에서 그 분은 잘 안다 면서 슾 길로 접어들었는데 십오분 이상
빙 둘러서 거의 원점이었다.
그런데도 그 분은 그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평상시에는 운동 더 해서 좋다 하겠지만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짜증이 났다.
그러고보니 그만큼 여기 캐나다 추레일의 산행
코스가 만만찮다는 얘기가 되겠다.
그래도 나중에 나와서 그 분이 주신 계피 꿀물차를
시원하게 마시고는 준비해간 털모자와 목도리를
삼십도 더위에도 뒤집어 쓰고 아내에개 운전을
맡기고 한시간 정도 자고 났더니 몸살이 낮긴
많이 나았다.
비록 낙오해서 다녀옴 산행이지만 아내와 부부의
정을 나누고 산악회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깨달은
날이었다.
특히 점심 때 둘만 호젓한 점심 시간울 가진 것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하지만 회원들과 함깨 떠들면서 먹는 점심은
더욱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걸어 갔던 코스는 거저
평범하게 숲 길로 이어진 길이었지만
산사모가 간 코스는 석회암 동굴등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당연히 이왕이면 아름다운 코스를 가는 것이 좋은데 이런 것들이 이십년 전통의 이점이 아닌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