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추레일 하이킹
6월4일(토) 산행은 나이아가라 폭포 추레일에서 가졌다.
* 찿아가는길 :
Qew West > Hwy 405 , Queen ston U .S. A ( Exit 37 ) > Stanly Ave right ( RR 102 ) > Whirlpool Rd left > Niagara Park way Left > 1,9 km 직진후 우측 Niagara Glen Nature Reserve. 주차장 주차
나이아가라 폭포는 워낙 유명해서 더 이상 설명이
여기서 필요없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 나이아가라 폭포 밑의 강을 따라 흘러가듯 하이킹 추레일이 있고 팔백여 킬로미터 에 이르는 부루스 추레일의 시작 점도 이 곳에 위치한다.
Niagara Glen Nature Reserve 에서 운전해서 하류 쪽으로 오분 정도에 있긴 하지만 .
그리고 이 곳 Glen Nature Reserve 의 추레일은 계곡 산행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우리 토론토 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 가 자주 한국에서 오신 분들을 모시고 가다 보니 '니나 가라 폭포'로 불리지만도, 여기 추레일을 가보면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신선하게 와닿는다.
산행은주차장 옆 추레일 가이드판 옆으로 철계단으로 시작 된다.
땅밑으로 떨어지듯 급한 경사의 철계단을 딛고 내려가면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에게 찔끔한 느낌을 잠시준다.
그리고는 이내 커다란 바위사이로 난 길을 따라 숲으로
빨려 들어간다.
여기 코스는 아주 복잡해서 미리 산행지도를 숙지하지 않으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 헤메기 쉽상이라 한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 역시 몇 번 돌기도 하고 돌아
오기도 하면서 윷놀이 판 처럼 왔다 갔다 했다.
그래도 숲에서 나온 신선한 바람이 온 몸의 열기를 식혀줬다.
하지만 오르 내리막길을 걷다보면 금새 땀이 비 오듯
줄줄 흘러 내린다.
허지만 그것도 잠시 곧 바로 산행길옆에 에메랄드 빛 나이아가라 폭포 에서 내려온 강물이 넘실대며 흘러가는 풍경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차거운 강바람 또한 천연 에어컨 같은 상쾌한 기운에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그리고 강가 옆 바위 위에서 나이아가라 강물을 감상하다
보면 강의 물살을 힘겹게 거슬러 올라가는 관광객을 태운
제트 보트가 지난다.
보기엔 아찔해 보여도 티타늄 재질로 특수공법으로 만들어서
절대 안전을 자랑한다고 한다.
배에 탄 관광객들과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하며 분위기를 나눈다.
그렇게 땀을 식히고 이네 추레일을 따라 오르내리다가 산사모가 오면 아지트처럼 찍어둔
아주 넓직한 바위위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팬(? )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한 즉석에서 무친 회무침이 오늘따라 대박을 터뜨렸다.
어차피 나온 산행을 훈련삼아 삼십킬로그램 넘게
짊어지고 다닐려 하는데,
기왕이면 보는 사람들의 기대감도 들어줄겸 음식으로도 가져 간다.
막걸리 8병과 같은 대원이 맡긴 하이네켄 큰 것으로 5개의 맥주캔 또한 갈증을 풀어주고 적당하게 기분이 업 되었다.
푸른 빛에 넘실대는 강물을 바라보며 함께한 점심이 소풍나온 국민학교 동심으로 돌아간듯
기분을 들뜰게 했다.
그런데 다시 배낭을 메고 추레일을 타니 먹고 나서
가벼워진 배낭 무게인데도 후들거린다.
짙푸른 숲의 분위기와 시원한 바람에 힘을 얻고
이백육십여개의 계단을 올라서는 것이 하이킹의
백미였다.
중간중간에 쉬며 올라서는 발아래 계단밑을 보면
흐뭇해진다.
낑낑대며 올라오는 분들을 보면서.
한국산을 떠올리게 한다고 회원분이 거든다.
그래서 추레일을 올라서 나이아가라 폭포 강의 전망도 감상하며 산행을 마치나 싶은데 미리 준비한 커다란 네 동의 수박으로 갈증을 해소하다
보니 포만감에 뒤뚱거려졌다.
일년에 오십불 하는 회비가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된다는
회원분의 귓뜸이 있었다.
수박자르는 김 한기 선생님의 경력 사십년 일식 요리사 칼솜씨의 신기에 탄성을 질렀다.
비록 은퇴하시긴 했지만 생활의 달인 '강추' 였다.
그리고 여기까지 온 김에 부루스 추레일의 사작점에 가서 기념 인정 사진을 함께 했다.
또 한번 옵션으로 시작점 주차장에 차를 두고
커다란 동상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면 1812 년 당시
미국과 캐나다간에 있었던 오대호 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캐나다 장군 동상이 있다.
이삭 브럭 장군의 동상인데 미명을 타고 야습한
몇 배 많은 미국군대를 물리쳤다고 한다.
그 전투로 본인은 목숨을 잃었는데 죽음을 알리지 않고 그의 와이프가 지휘해서 막판 승부에 점을 찍었다고 한다.
전에는 그 옆에 캐나다 유 관순 같은 부인의 동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다.
그리고 여기에서 보는 전망이 기가 막히게 좋다.
강 건너 미국을 굽어 보며 강의 하류를 따라 온타리오 호수를 굽어보는데 숲에서 나온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진다.
그래도 그냥 헤어 지기가 아쉬운 회원둘은 강 하류를 따라 운전해서 근처에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 을
사서 나이아가라 폭포가 시작된 곳 공원에서
먹으면서 멀리 토론토 시엔 타워등 아득한 풍경을
감상했다.
여담으로 'Niagara Glen Nature Reserve '로
가기 위해서는 QEW 에서 405 하이웨이 를 타야
하는데 진입로를 놓치면 미국 국경을 건넜다가
돌아와야 한다.
신뷴증이 없으면 두어시간에 걸친 조사를 당할 수 있으므로 캐나다 여권이나 기타 신분증을 지참할
필요가 있다.
우리 회원들 중 많은 분들이 만약을 대비해서
여권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