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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타워 5 이사

박진양 2012. 8. 17. 04:53

 

그즈음 해서 그전에 살던 희망의 빛을

첨 본 그아파트에서 이쪽 식당 근처 콘도로 캐나다에

와서 세번째로 이사를 왔다.

캐나다에서 아파트와 콘도는 한국에서 임대 전용아파트가

여기 아파트이고 한국의 아파트가 여기의 콘도라 생각

하면 된다.

아파트는 렌트비가 싸고 콘도는 비싸면서

더 깨끗하고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스팀 사우나나

수영장등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다.

천식이있는 혜인이를 위해서 카페트를 깔아주기를

원했는데 해주질 않아 나중에 집주인이랑 반반씩

내기로 합의를 해서 새로 깔았다.

내가 이런 집에 살아도 되나 싶은 맘이 들었고

이게 마지막 이사라고 생각했다.

홍콩계의 집주인은 터가 좋아 이집에 살았던 사람은

다 부자가 되서 나갔다고 말해서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이사하는 첫날밤에 식당뒤로 해서 걸어갔던 길목의

음습한 몰의 쓰레기장 근처에서 살인사건이

났다며 새벽 두시정도에 경찰이 와서 본적이 있냐고

물었다.

왜 캐나다에 흔치 않는 사건이 주위를 맴도는지..

그 다음주 쯤에 새벽에 알람회사에서 또 전화가 왔다.

식당에 누가 침범 했으니깐 나가보라고 했다.

이번에 안나간고 하고 잠 실컨 자고 아침 열시 넘어

식당에 가서 수습을 했다.

어차피 나가도 소용도 없는 것 이미 알았다.

그리고 또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회식을 했다.

그 당시에 나는 몰랐는데 그때 같이 일했던 분이

혼자 늘 중얼 거리고 했는데, " 파도야 쳐라 내

가슴은 뛴다" 그러곤 했다고 했다.

요즘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고 중얼 댄다고 하니 나이따라

맘이 내려 가는 모양이다.

어쨌던 말이 씨가 되는지 식당이 점점 바빠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