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인근의 산행 '제주 올레길'
4월 16일 토요일 산행은 제주 올레길에서 가졌다.
찾아 오는 길은
401 하이웨이에서 서쪽으로 가다 하이웨
이 10번애서 북쪽으로 >Hockely rd 우회
전> 5분 운전하면 부루스 추레일 주차장이
나온다.
지피에스로 Hokey Valley Trail 이라고
입력하면 간편하다.
제주 올레길은 2011년 9월 10일에 개통되었다.
개통이라기 보다는 부루스 츄레일 하키벨리
와 이름을 맞 바꾸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그래서 동안 산을 특별히 다니지 않는 분 한테까지 토론토에도 한국의 코스가 있다는
얘기를 듣곤 했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이 길이 하키벨리 리조트 맞은편 주립공원에 있는 줄 와서야 알았다.
늘 이민 생활이라 그런지 정보에 어두운 것 같다.
어쨌든 캐나다에 살면서 한국의 아무꺼라도
듣게 되면 반갑다 .
더군다나 유서깊은 부루스 추레일 안의 좋은
코스와 맞 바꾸니 한국의 파워가 느껴진다.
그런데 지난주만 해도 갑자기 내린 눈으로
마지막 겨울을 보았지만,
한 주사이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여기 있는 제주 올레길은 전형적인 토론토
인근의 코스같은데도 더욱 아기자기하게
아주 걷기도 좋으면서도 오르 내리막이 심심
하지 읺게 교차되면서도 유난히 흘러 내리는
계곡물을 많이 건넜다.
나무로 만든 다리가 편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들리는 시원한 물소리로 맘에 묵은
때가 씻겨 간듯 했다.
간간히 피어나는 아주 작은 새싹과 나무 순이 겨울이 긴 만큼 반가웠다.
보통 추레일은 사킬로에서 길어도 십킬로미터를 넘지 않는다.
여기 제주 올레길도 십킬로미터 남짓 된다고
하는데
정상 (?)내지는 빈환점에 있는 작은 연못을
앞에 두고 Cam Snell Side Trail로 빠지는
듯 연장을 해서 산행을 했더니 십삼 킬로미터가 넘었다.
보통 주말보다는 짧았지만 높낮이가 있어서
그런지 충분히 운동이 된 듯 했다.
그래서 산행후에는 삼십분이라도 쉬어 줘야
체력이 회복되고 산행 다음날 까지도 무리
하지 않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산악회원 분중에 마라톤도 같이 하는 분이
계신데 산행한 다음날 바로 일요일에는
마라톤 연습이나 대회를 참석하기도 한다.
일년에 한 두번은 토론토 대회에도 우승을
했는데 석달 동안 그런 루틴을 가진 뒤에
병원에서 수술을 했다고 한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나이들면서 무리하면 안좋고 특히 산행은
자기 체력에 맞게 즐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너무나 화창한 날씨로
반환점 부근 연못가에서 소풍 간듯 점심을
먹고는 선배님들의 노래 가락이 더욱 흥을
띄웠다.
그렇게 매 주 산행을 할 때마다
그 주의 추억이 쌓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