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알톤타워 4 지미의 사람

박진양 2012. 8. 16. 05:54

 

아마조네스 스시라고 첨 인수받고 운영할 때는

지미의 사람은 없었다. 동안은 동업이라 조금이라도

나에 대해 사람들이 기울림이 없도록 노력했다.

내가 없어야 전체가 산다고 생각했고 그런 것을 말이

없더라도 이해할 수 있어야 통하지 않을 까 싶은데

힘든 식당일에 그런 것 까지 이해를 바랄수 없다.

일만 잘해주면 탱큐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미의 리더싶이 부족한 것이 제일 큰 탓이지만.

어쨋든 암만 찌질한 식당이라도 자기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깉다. 그때 우르르 나갔어도 섭섭한 생각보다

오기가 났섰다. 그 뒤에 그때 나간 분들중에 비즈니스

오픈할때 도움을 청해서 찾아가서 도와 준 기억도

나니깐 섭섭하지는 확실히 않았다.

나중에 식당을 하면서 두고 두고 힘이 되었다.

그때까지 스시바에서 샘아저씨가 없으면 스시일을

해봤을까 일부러 신경 쓰일까봐 아는 척 않고

주방에서 묵묵히 서포터만 했다.

나중에 보니 오히려 그것이 도움된 적이 많았던 것 같다.

보통 매상이 주방쪽보다 스시바 포션이 많아도 주방이

상당히 중요했다.

주방일이 매상외에 군수지원단 역활을 하며 스시바쪽

보다 일이 힘들어서 직원구하기 힘들때 오너가

가장 작고 하찮은 것까지 짜증없이 할 수있어야 했다.

오기는 부려도 짜증을 내면 안되는 거였다.

짜증을 안 낼려면 일이 몸에 배여야 했다.

내가 주방일을 했다 해도 그것 가지고는 내공이 부족했는데 샘아저씨 밑에서 다시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스시바일은 그때 첨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는데

그동안 본 것도 있고 워낙 오기로 뭉쳐져

뭉친 맘에 팍팍팍 풀다보니 칼이 바람소리가 났다.

사시미는 요령이 과감하는 게 답이고 칼맛이 나는 것을

은연 중에 깨달은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주방에서 내공이 쌓아져서 가능했다.

다행히 주방 쪽에 이 삼주 전에 입사한 주은씨가 풀타임을

하면서 잘 받쳐 주었다.

한국에서 한의원을 하셨다는데 나보다 두 살많고 키도

커신분이 설겅 설겅 일머리있게 참 잘해주었다.

남편 되신 분도 한국에서 교수로 퇴직하고 오셔서

다른 식당에 디쉬 와셔를 하셨는데 우리 식당으로 옮겨와

잘 해 주셨다.

후방에서 주은씨가 잘 지원해주어서 전방 스시바에서

신나게 칼춤을 출 수있었다..

무식해서 용감하다는 것외에 달리 표현할 수가 없다.

어쨋든 엇쌰 엇쌰 하는 분위기로 캐쉬대도 도둑 맞은

한 달뒤인가 매상이 주에 숙원인 만 불을 넘었다.

그래서 스시바와 주방을 도와 줄 직원으로 최주방장을

구했다. 연변에서 오신 분인데 중국에서 공장도 크게

해서 인지 이해심도 많고 생각이 깊어 큰 힘이 되었다.

유머도 풍부헤서 지루한 식당 분위기를 곰삭은 말한디로

띄웠다.

우리 식당 너무 많이 퍼줘서 문 닫을 거라는 소문이

나서 손님들이 온다고 문 닫기 더 퍼주자고 열심히

쯔게다시를 만들어 주었다.

이제 홀가분 하게 내 자신의 표현을 할 수있음에

나도 신이 났고 최소한 한 고비는 넘겼다는 안도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