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다녀온 캐나다 대서양 연안2. 퀘벡주 Rivière-du-Loup
퀘벡주는 온타리오 주보다도 넓고 역사와
문화도 깊지만 자연 경관 또한 빼어난 곳이다.
너무나 넓어서 다 둘러 볼수 없는 것이 흠이지만.
보통 한인 여행사에서 코스를 꼽는다면 몬트리올과 퀘벡시를 주로 관광하고 겨울에는 스키장 정도이고 다시 일정이 연결되면 대서양 쪽으로 서둘러 떠나는 것이
된다.
그리고 현지의 교민들도 대서양으로 가끔
떠나는 여행도 일정이 빡빡하기도 하고 몰라서
그냥 스쳐 지나는 것 같다.
특히 봄이나 가을에 고등어 낚시하느라 대서양으로 갈 때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교민이 주로 가는 고등어 낚시 포인트는 페르세 반도 쪽으로 곧장 운전을 해서 가는데 ,
그 길목에 정말 아름다운 도시가 있다.
도시라기 보다 알프스에 있는 마을 하나를
강변에 내려 놓았다는 것이 가까울 것 같다.
Rivière-du-Loup 라고 프랑스 말로 된 지명
인데 이 인구 이만 남짓의 작은 도시는 역사가 꽤나 깊다.
1600 연대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 도시를 옆으로 지나면 뉴브런스위크주를
통해 교통 요지 몽톤을 통해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로 가거나 남쪽으로 노바스코시아 주를 간다.
그리고 이 도시를 곧장 통과를 하면 근처의
큰 도시 리무스키가 있고 패르세 반도를 일주할 수 있다.
이십여 전에 한번 이 코스를 간적이 있는데
너무나 장엄하게 아름답고 광할한지 차마
가슴에 다 담을 수 없어 언제 기회가 되면
느긋한 일정으로 담아가고 싶다.
그런데 여기 Rivière-du-Loup 라는 곳도
정말 며칠 머물며 탐구할 만한 곳이다.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맞을 게다.
근처의 자연 경관이 뛰어나서 하이킹을 할 수도 있고,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광할한 태고적 땅을 느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말이 강이지 여기 부터는 바다에 가까워 하구가 넓어져서 바다 같은 느낌도
드는데 부두에는 고래를 관람하는 유람선이
시즌에는 운영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십년전에 이 곳을 지날때 바다 같은 강가의 그림같은 페티오에서 바베큐를 하면서 쉬어 갔다.
너무나 처연하게 아름답고 고요해서
상당히 인상이 깊었다.
그런데도 늘 지나는 길이 바빠서 그냥 스쳐
갔는데 이번 여행에선 그 마을의 B & B 에서
하룻밤을 묵고 갔다.
프랑스 풍이 가득한 집에서 은발의 백인 할머니가 해주는 브렉퍼스트도 양껏 먹고
커피 한잔에 여유도 가지고 같이 묵고 가는
백인 여행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강 쪽으로 차를 몰아 대서양이 보일 것 같은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태고적 정적어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강가 라기 보다 해변으로 느껴지는데
그 일대의 갈대숲
사이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하게 있고 국제적 행사도 열리는 곳이다.
사이클링을 좋아하면 꼭 이 츄레일을 자전거로 경험하는 것이 좋다.
십여 킬로미터에서 육십 킬로미터 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다.
올 여름에는 다시 이 곳을 찾아 하이킹도 하고 자전거도 타보고, 고래 관람 유람선도
예매해서 가족과 함께 할 계획이다.
이 근처에는 호텔이나 캠핑장 까지 경치 좋은 곳을 배경으로 많은 특색 있는 곳이
있어 Rivière-du-Loup 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가면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
참 그리고 이 부근을 지나고 뉴브런쉭 주를 접어들면서
상점도 별로 없으니 미리 여기서 쇼핑하는 것이 좋고
특히 술은 퀘벡주는 주류가 싸고 아무 상점에서 아무때나
살 수 있으므로 술 쇼핑은 여기서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