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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타워2(한계)

박진양 2012. 8. 15. 11:05

 

 

 

매상이 올라 올 것 같으면서도 오개월간 고만고만

그렇게 유지해갔다.

그쯤되니 지쳐 갔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 하지만 의욕이 넘쳐나서 상대적으로

조급해 있었다.

그리고 동업이라는 것은 잘 되면 문제가 없지만

안 될 때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될 수있으면 부딪히지 않을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융자를 빼고 나면 샘 아저씨가 많이 투자를

했다.

어느날 무슨 일때문에 말 다툼을 했는데 아마 서로

한계를 인식했던 것 같다.

그날 저녁 허심탄회하게 대책을 의논했다.

각자 가게를 하나씩 나누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샘 아저씨 의견은 내가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안전한 몰안의 비즈니스를 하고 대신 이쪽 알톤타워의

식당이 안정될 때까지 매달 삼천불씩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언제까지 냐고 되물었더니 잘 될때까지 라고 했다.

내 생각에는 두 사람이 잘 되어야 문제가 없었다.

내가 이 식당을 하는 것이 났다고 판단했다.

대신 이번 달 한달만 삼천불만 받겠다고 해서 그자리에서

합의를 봤다.

주위의 사람들이 퍼시픽가게는 만오천불이상 수입이 보장

되고 이 가게는 지금 적자이고 당장 계산해도 삼만불이상

차이가 나는 데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어차피 이 식당을 살려 놓지않으면 돈 몇만불은

의미가 없다고 돈 개념 없는 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앞일을 위해 빨리 결정해서 뛰어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아마 그 다음 다음 날인가 바로 그렇게 가게를 나누었다.

식당 스텝한테는 내가 인기가 없어 남자 스텝들 모두

한꺼번에 관두었다.

이해는 했다. 샘 아저씨는 오랜 식당 연륜으로 스텝들을

잘 이끌어 갔고 또 기술 배우기 위해서도 당연한 선택이었다. 주방에 새로 입사한 한의원을 하셨다는

파트 타임 직원 주은씨가 계셨다.

그렇게 첫 날 물려 받으니 나 빼놓고는 다 여자인지라

아마조네스 스시로 하자고 농담을 하고 신바끈을

동여 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