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웨이츄레스 란?
웨이츄레스 란 뜻은 호텔이나 서양식 음식점 등에서 손님의 시중을 드는 여자 종업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 캐나다에서 이십년 정도 일식당을 하면서 느낀 것은 단지 그렇게 알고 일을 시작하기엔 부족한 듯 같다.
캐나다에서 살다보면 직업의 귀천이 없음이
생활 속에서 묻어나고 담당자 권위가 상당한 것 같다.
잠시 벗어난 얘기이지만 한국 영화를 보다가
취객이 어느 회사 경비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오래 살아서인지 상당한
문화적 충격이 있었다.
여기에선 경비원을 세큐러티라 부르면서
그야말로 시큐러티를 지키는 파수꾼이며
공권력을 경찰 대신해서 보통의 시민들은
잘 순응한다.
한국에서 처럼 '네가 뭔데!' 하는 반응은 있을수 없고, 경찰이 되기 전에 삼년 정도
세큐러티 경력을 쌓는 것 같다.
그리고 경찰관은 경찰 학교를 나와도 그런 사회경력을 쌓고 경찰관으로서 채용되기 때문에 급여나 배니핏 그리고
직업으로서 권위는 주수상이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몇 년전에 잠시 불법 주차괸 온타리오 주장관의 차를 파킹 티켓 경찰이 끊어서 장관이 항의를 했다고 신문에 대서특빌되어 물의가 되는 것이 캐나다이다.
공원력을 행사하는 말단 경찰의 파워와 권위가 높은 것이
진정 평등한 캐나다 민주주의 수준을 말해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다른 듯 하지만 캐나다 식당에서의
웨이츄레스 권위 또한 만만찮다.
손님이 왕이지만 술취한 듯 보이는 손님의
술 오더룰 손님의 안전을 위해 거절해야 하고 할 수도 있도 얌전히 들어주는 것이 당연시 된다.
그리고 대개의 백인 손님들은 식당에 먼저
들어와서 웨이츄레스가 좌석을 지정해 즐때
까지 기다려 준다.
보통 큰 식당에선 그런 역활을 하는 웨이츄레스는 호스트라고 부른다.
그리고 손님이 식사를 하고 난 뒤에 그릇만
치워 주는 웨이츄레스를 버스 보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대개의 백 석 이하 레스토랑에선
웨이츄레스 가 토탈 쟙으로 커버를 한다.
손님이 음식에 대해 궁금한 것도 웨이츄레스가 설명을 해 주어야 하고 또 손님 취향의 메뉴를 레커맨 해주기도 하면서 손님과의 식사 도중에 물이 필요한지 술이 필요한지
차가 필요한지 혹은 또 다른 음식 오더가 있는지를
대개는 일곱내지 여덟번은 오가며 캐어를
해주는 식사라는 의식에 동반자에 가깝고
리더를 해주는 역활을 한다.
그래서 보통 캐나다에서는 음식 가격의 십 퍼센트 안팍,
미국은 십오 퍼센트 안팍의 팁을 따로 페이를 한다.
웨이츄레스 서빙의 고마움을 자본주의 사회에선 마니로
표현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사실 북미에서는 웨이츄레스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사나 호텔 청소원등 힘든 서비업 에는 팁을 따로 지불해서 직업간의 소득 평준화와 사기 진작에 상당히 기여를 한다.
그래서인지 사실 먹고 살아가는데 별로 차이가
덜 해서 한국 보다 사회적 긴장도가 덜 해 보이기도 한다.
어쨋든 웨이츄레스 쟙을 잘하면 소득도
생각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고 전문 웨이트나
웨이츄레스로 나이 들면서 경력을 쌓아도 직업적 전문성과 안정성이 있는 것이 이 곳의 현실이다.
뉴욕에 여행가서 록펠러 센타 레스토랑에서
캐쥬얼하게 식사를 했을 때 보니 거의 모든 웨이츄레스 와
웨이터가 사십대에서 육십대 나이대로 보였다.
물론 일도 정말 프로페셔널 하게 잘하고
수입도 한 달에 만 불 안팎은 된다고 하는데 캐쉬 쟙이라
솔직히 부러워도 보였다.
그리고 십년전 쯤에 경영학과 박사 과정 공부중에 일했던 웨이츄레스가 졸업하고 은행 취직 후에 다시 주말에는 지인의 일식당 웨이츄레스 로서 일하는 모습을 보았다.
세금이 많은 캐나다에서는 봉급에서 세금을
떼고 나면 실속이 없어 실속있는 캐쉬쟙으로
보충하는 모습을 보았고,
또 손님이 좋은 음식 뿐만아니라 웨이츄레스 역할 또한 인정 해주는데서 보람을 가지는 것도 즐겁게 일하는 이유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대개 한국 유학생이 캐나다에 오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그냥 음식만 가져다 주면 '다ㅡ' 라고 생각해서
직업의식을 갖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다가
관두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손님과의 끝없는 교감이 오가는 오케스트라 연주의 협연과 같은 비중이 높은 쟙이라 말할 수 있다.
식당의 업주로서도 좋은 웨이츄레스를 두는 것은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운이 좋은 것이라 말할수 있겠다.
쉐프가 요리 잘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웨이츄레스의 서빙에
따라 매상이 오르 내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웨이츄레스는 사실 성격적으로 타고 나면 좋고 아니더라도 조금 관심을 가지면 가능할 것 같다.
첫째로는 메뉴를 숙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손님이 음식에 대해 묻는 것은 당연 한데 가능하면 메뉴 지식을 습득하면 손님을 잘 리더할 수있는 여유가 생긴다.
둘째로는 손님에게 당당한 맘 자세가 요구된다.
여기 캐나다에서는 쭈빗거리면 겸손함으로 보지 않는다
. 직접적으로 당당한 것을 프로의식의 첫째로 보고 신뢰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기왕에 식당에 돈 쓸려고 왔으면 쓸 것 쓰고
좋은 음식과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한다.
실수해도 진짜 미안 하면 당황한 나머지 임기응변이나 적절한 대처를 할 수가 없다.
미안한척만 하고 냉정한 핀단력을 잃지 않아야 좋은 서비스를 손님에게 제공할 수있다.
셋째로 한가지만 덪붙여 말하면 오픈 마이드 또한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손님 과의 관계뿐 아니라 같은 동료 웨이츄레스와 주방 스텦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가 있어
업무자체가 힘든 가운데 즐겁게(?)이겨 낼수가 있고
급할 때에는 동료의 도움과 협조를 끌어낸다.
단체로 하는 일은 절대로 독불장군인체로는 본인 자체 부터 힘들게 해서 오래 가지 못한다.
지난 이십년 동안 많은 웨이츄레스 와 같이 일했고 추억도 많았다.
지난 해에 한국에 갔을 때는 웨이츄레스를 했던
부모님과 갇 결혼 한 신랑한테 거나한 슬을
얻어먹고 (?)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아직 연락이 오가는 것으로 식당하는 사람으로 보람을 갖는다.
그리고 웨이츄레스 잘하는 사람은 이큐가
발달해서인지 사회 생활도 잘 하고 결혼도
현명하게 잘하고 잘 살아 가는 것 같다.
좋은 웨이츄레스를 했던 사람이랑 결혼을
한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 말하고 싶다.
앞으로 식당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웨이츄레스를 함께 하고 갈 지 몰라도 최근에는 정말 프로의식이 돗보이는 동료들이 함께 하고 있어 식당하는 사람으로서 커다란
보람과 재미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덪붙이자면 캐나다에서 일하는 웨이츄레스들은 거의 대부분이 한국 손님을 기피하고 힘들어 한다.
아마 여기 문화와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다시 살펴 보아야 할 부분 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