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0. 플로리다주 서 쪽의 휴양도시 탬파

박진양 2015. 10. 22. 14:33

 

 

 

 

 

 

 

 

 

 

 

 

 

 

 

 

 

 

 

 

케웨스트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뉴올린즈로 14 시간 거리를 갈려다가 일정이 빡빡해서

쉬엄 쉬엄 가기로 하고 6시간 정도

거리인 템파로 갔다.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아래 맞붙은 듯 바다위를 미끄러지면서 섬을 위로 하고 육지를 향해 운전을 했다.

당연히 아름다웠다.

아란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에 나오는 요트를 모는 장면들이 떠롤랐다.

그리고 군데 군데 낚시를 하는 사람이 눈에 많이 띄었다.

취미도 있지만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았다.

밤에 키웨스트로 들어올때는 몰랐지만

낮에 보니 생긱보다 다리와 연결된 섬들이 많았고 크기 또한 작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마이애미와 인접한 커다란 섬은

육지의 자락인 듯했고 바다애서 나는 기념품들을 팔았다.

조개 껍데기를 벌크로 팔았는데 와이프가

반대해서 많이 사지를 못했는데 막상

요 촤근에 일식 음식 장식으로 많이 들어가서 좀 더 사올 것을 아쉬움이 든다.

그 때 보니 악어 발톱 말린 것도 일불 이불에

있었고 복어 말린 것 등 일식당 장식용으로

쓸 수있는 소품이 될만한 것이 많아

다음에 가면 좀 사와야 갰다는 생각이다.

플로리다주의 남단에 위치한 마이애미 시를

지나고 플로리다 서쪽 반도를 올러오면

거의 대부분이 자연보호 지역이었다.

김 병만의 정글의 법칙에 나오는 익숙한

늪의 풍경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휴계소에 들러 라면을 간단하게 끓여 먹으면서 흘러가는 강물에는 악어가 많은지

악어를 조심하라는 표시판도 보였다.

또 한 고속도로 옆 강 너머는 늪의 지평선 (?) 이 영원과 맞 닿은듯 했다.

문명이 정지된 속에 맘만으로 뛰어놀았다.

참 다양한 풍경의 미국이었다.

그리고 유유자적 급할 것 없이 차를 몰아

템파시로 들어갔다.

템파베이 미식축구 팀으로도 유명한 도시인데 여태 지나온 플로리다주의 다른 곳과 달리 습하지 않고 쾌적한 공기에 가슴이 시원했다.

은퇴한 노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 도시라는데

물가도 저렴한편이고 리조트를 예약했었는데

적당한 가격에 스텝들의 운영이 매끄러웠다.

그런데 그날 예약을 한다는 것이 착각으로

그 전날로 예약을 해서 그 날의 예약 수수료는 지불을 했다.

엉뚱한 날 예약을 해서 각정을 했는데 스텝들이 비슷한 방을 마련해주어서 가족들한테 면목은(?) 섰다.

바닷가에 위치한 리조트가 맘에 들어 하루

더 연장하고 싶은데 여행도 길면 힘든지

그냥 토론토가 그리워서 그 까지였다.

그래도 기분 좋게 쉬었던 하루였다.

밤에는 바닷가를 산책하면서 가족들과

얘기도 많이 했다.

아침에는 애들은 피곤한지 깨워도 기척이 없어 와이프만 같이 일출을 보러 해변을 거닐었다.

비릿한 갯내음이 안개와 섞여 싱그러운 느낌이 들었다.

바닷물이 맑아 깊이 물고기 노니는 것 까지

들여다 보이는데 가마우지도 잘 보이는지

사냥에 나섰다.

유유자적 해엄치다 찬스를 포착하면 오육미터 날라올라서 그대로 다이빙 하면목 주머니 (?)에 물고기를 채워 넣었다.

그런데 그렇게 무심히 바라보고 있을때

엄청난 크기의 공룡 같은 형태의 시커먼

등만 보이고 물 속에 다시 입수하는 모습에

와이프와 나는 도대체 고래인지 공룡 인지

의아하기도 하고 무서워서 수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큰 바다에는 큰 동물이 있었다.

약간의 신비로움을 나누었다.

애들한테 나중에 얘기를 하니 왜 깨우지 않았냐고 항의를 받았다.

늘 아쉬움이 남겨지는 것이 여행이니 너네들 커서 다시

오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가족에게 언제가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그리고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몇 안되는 소득세가

없는 곳으로 들었다.

그때문에 골프 선수 중 많은 수가 플로리다주에 연고를 두는 이유가 된다고 한다.

그민큼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 일께다.

기름이 나는 텍사스 주 또한 그 덕분에 소득세가 없고 지역 주민을 위한 많은 베니핏이 있지만 황량한 들판에 살인 적

더위로 머리를 흔드는 사람도 제법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텍사스 같이

뭔가 실물 경기가 퍽팍 느껴지는 곳이

부비기가 좋고, 경제적 여유 있는 은퇴한 사람이 지내기는 이 곳 플로리다주 특히

템파가 파라다이스 같이 보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