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7. 올랜도의 케네디 우주센터 (NASA)

박진양 2015. 10. 15. 15:58

 

 

 

 

 

 

 

 

 

 

 

 

 

 

 

 

 

 

 

플로리다주에 있는 캐네디 우주 센터는

브레바드 메리트 섬에 설치되어 있다.

'Cape Canaveral '로 더 유명하지만 원래

관심없는 사람은 올랜도는 디즈니 랜드 만

기억되고 우주센터는 지나치는 것같다.

나 역시 그냥 지나렬다 잠시 뭔데 보기나 한번 볼까,

하는 맘으로 가 보았다.

차에 있는 지피에스로 갔더니 케네디 우주 센터에 관련된 회사 주소였다.

요즘 스마트폰 은 척 나오는데,

차에 설치된 지피에스가 시류를 늦게 쫓아 온다.

덕분에 두어시간 헤메고 큰 딸이랑 한번 부딪히고 인간의 한계 내지 인격의 한계를 드러내고는 겨우 찾아 들어갔다.

입장료가 만만찮아서 비지터 센터 입구에서

눈도장만 찍고 갈려다가 지난번에 다녀왔었던 나 뺀 가족들의 권유로 입장을 했더니

정말 좋은 구경 속에 빠져 들었다.

나사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에서

차안에 파는 신상품 뜨리도 나사의 기술을

업고 넘어갔었다.

하지만 실상은 미국에서도 냉전이 무너진 지금은

예산이 많이 축소 되고 있어 찬 밥(?) 신세가 되고

연구원 또한 애국심내지 자부심 아니면

더 좋은 대우를 받는 민간 회사로 떠난 다고 한다.

그 탓에 예산을 확보 하기위한 국민 홍보를 겸한것인지 올해부터는그 전에 우주선 발사시 우주인의 가족과 관계인만 사볼 있는 관람석 꺼지 공개하는 등 여행객의 편의를 많이 제공한다.

우리야 캐나다에서 왔지만 같이 둘러보는

미국인 (촌에서도 많이 온 것 같은 순박해 보이는..)들은 은근히 자부심에 어깨 힘이

들어가 보인다. 나 자신의 자격지심 탓이지 몰라도.

그래도 나 역시 발사대며 전시된 우주 왕복선을

볼 때는 인류의 한 부분으로서 인간의 어떤

꿈을 실현한 기쁨에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인종과 국가를 떠나 인류의 한계선을 넓혀 주는 것 같다.

그리고 휴스톤에 있는 상활실을 재현하고 발사

모습을 화면 상에 보이며 모니터 실 의자의 진동까지

동반한 우주선 발사시 경험은 가상 이라도 실감이 나서

구경거리의 백미였다

이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하 십에 이르는 우주선 발사시 시뮬레이션 탑승을 십여분에 경험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아주 좋았다.

중력에 고개가 절로 젖혀 지고 몸에 힘이 들어갔다.

디즈니 핸드 놀이 기구 탄 듯이.

그 외에 육십구년가인가 달 착륙시 물품이며

관계 자료 까지 잘 전시 되어 있다.

그 중에는 달 암석도 만져 몰 수있는 곳도 있었다.

그 외에 당시 한국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광장에 모여 달 착륙 모습을 시청하는 사진도 눈에 띄였다.

여기 있는 우주선은 미국인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미래로 공유될 것 처럼 보였다.

그리고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섬의 사이즈는 길이가 오십여 킬로 미터 폭이 이십여 킬로미터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 섬의 진정 주인은 악어와 독수리 같은 야생동물 처럼 보인다.

섬의 면적중 십 퍼센터 정도만 우주센터와 공군기지등으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남겨 두었다.

윈만해서 침투도 힘들 것 같다.

심지어 발사대 바로 옆 웅덩이에도 악어가 세마리 살아서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둥구런 철망을 둘러 놓았다.

셔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옆 개울로 악어를

볼 수 있고 둥지를 튼 독수리의 모습에 탄성을 지른다.

첨단과 원시의 대비라고나 할 까.

어마어마한 크기의 우주선 뒤로 카페의 페티오에서 맥주를 한 잔 마시며 잡목이 우거진 주위 풍경을 바라보고,

가까이 첨단 우주선을 보며 또, 한 잔 마시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시간을 정지 시켜 놓고 싶을 정도였다.

담에 좀더 하루 푹 빠질 생각으로 다시 와야

겠다는 맘이 들었다.

아마 내년인가에 화성에 가는 우주선을

발사하는 것 같았는데 가 볼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그리고 셔틀 버스를 운전하는 유머 스런 흑인 할아버지의

멘트 '구경거리 다음 마지막 나오는 길목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고 그 옆에 돌아 오는 셔틀버스 정류소가 있다' 고

한다.

그래,! 그러고 보니 기념품 가게는 어디나 있는지

관광객들은 한참을 웃었다.

역시 미극은 장사도 잘 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뭐든지 구경꺼리 안에 들어 오면 워낙 넓어서 미극 여헹 하다가 가족끼리 헤어 지면 참조 하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