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캐나다에서 선배님 환갑 잔치
박진양
2015. 4. 5. 15:32
옛날에는 수명이 짧고 애들은 많아
부모님이 환갑 나이 까지 사시면
장남으로서는 부모님 없는 여건에서 동생 키우는 과도한
책임으로 벗어나서
너무 감사한 맘에 근사하게 채려 주는 잔치가
환갑 이라 한다.
하지만 요줌 시대에 환갑은 잔치 조차 생소 한데
이 곳 캐나다에서
객지에서 만난 친구 들이 생일겸 우정의 잔치를
만들어 주었다.
별로 부담이 없는 자리이면서
왠지 참 흐뭇하다.
객지에서 나이들며 친구 이상으로 건강에 도움 되는 것이
없다고 한다.
인생을 성장기, 활동기, 황혼기 로 나누면
성장기에서는 공부 잘하는 것이 최고이고
활동기는 돈 잘 쓰는 사람이,
그리고 황혼기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제일 이라고 한다.
건강할려면 운동등 다 필요하지만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 버티목을 해준다고 한다.
다들 힘든 이민 생활 에서
웃으며 차린 생일상이 빛나 보였다.
한국과 달리 사십대나 오십 대에 이민 오신 분들에겐
느즈막이 군대 다시 들어간 것 처럼 빡세게 느껴지는 것이
이민 생활 이다.
그 내무반 같은 생활에 함께 위로해주는 내무반 동기 같은
우정이 있어 앞으로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때
6학년 같은 환갑 잔치를 계기로 건강하고 활력적으로
노후를 개척 하실수 있는 듯 보였다.
6학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