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식당 공사란 (빌딩 퍼밋이 오픈 된 경우)
캐나다 이십년 가까이 살며 어느때는
멘붕에 가까운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그 중에 큰 스트레스 는 본인의 의지와 뜻에
상관없이 주어지는 현실이 아닐까 한다.
캐나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리고
사람 사는 곳에서 어느 곳이나 해당되겠지만..
힘들어도 공평하고 합리적이라는 기준이
있으면 참고 버티는데 뭔가 불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경제적으로 손실이 오면
버티기 힘든 것 같다.
칠년 전 에느뉴 거리에 있는 나라 스시를
오픈 할려고 기존의 식당을 계약할 당시에
시설이 허접해서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그래도 로케이션이 좋아보이고 포텐셜이 느껴져서
시설 투자로 첨에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낮지 않겠느냐 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은행로부터 어렵다고 얘기 하는
'Government Loan' 을 10 만불 가까이
신청해서 확보를 했다.
그런데 계약의 마지막 단계 즉 'Closing'을
앞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어차피 기존 식당에 'Canopy'이 없어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설치하고 바닥까지
걷어내고 오크 나무로 새로 깔려고 했는데
식당으로서 'Biulding permission' 대한 것이 오픈 되었다고 했다.
그 때는 그것이 뭔지 정확히 잘 몰랐다.
그리고 보통 사람은 그때의 나처럼 경험하지
않으면 그 것 클로징 하면 되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운타운의 좋은 위치에 있는 식당이
아주 헐값에 나오거나 거저 하라고 해서
몇 만불 쯤 들이면 돠겠지 해서 덜컥 하는
경우도 있고, 때론 나 한테 문의 오는 사람도
있다.
참 여기 캐나다는 모든 것이 스텝 바이 스텝이라 아는 사람 이나 경험 했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그렇게 잘 모르고해서 늪처럼 빠져서
빌딩 퍼미션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다가
아예 오픈도 못하고 망한 사람도 있고
미리 물어보고 현명하게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참 시간을 돌릴 수있다면 그 때로 돌려서
그때라도 계약을 안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뼈져린 후회를 할때가
너무 많았다.
당시에 2500 불만 디스카운트 받고
걔약을 해버렸는데, 그날 저녁내내 그런일에
경험있었던 지금은 토론토에서 제일 잘 되는
기업같은 식당을 하는 지인 으로부터
제발 하지 말라는 충고의 전화를 10 번 이상 받았다.
하지만 나로서는 정부 론을 받은 상태라
이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또 다시 다른
식당을 하면 그 절차가 엄두가 나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그 수렁에 빠져들고 말았다.
당시에 빌딩 퍼미션 까지 받아 주기로 하고
현대 배관 고사장님 이 소개한 'Y' 소장이라는 엔지니어가 2500 불 들고
6 주만 걸리면 된다고 해서 대수롭게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사람이 좋지만 개념이 부족하다는
나중에 들은 얘기이지만 그 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뜨거운 평판 (?) 을 들을수 있었다.
하지만 6 주만 갈린다는 말 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었고 식당 에 대한 간단한
도면을 그리고 접수하는데만 또다시 2000 불이 더 들었고 8 주 이상 걸렸다.
한달 한달 공사도 시작 조차 못하고
캐나다의 살인 적인 식당 렌트비를 꼬박
내면서 헛된 시간을 보냈을 그 때가 정말
기억 조차 하기가 겁이 난다.
어쨋든 5개월 이 지나서야 겨우 오픈을
할 수가 있었다.
정말 지옥의 문턱에서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지금도 몸서리 치지만 그렇게 오픈한 식당이
내 생각처럼 금방 손님으로 차는 것은 또 다른 삼년이 지난 시점 이었다.
그 바닥에는 정부론을 비롯한 각종 카드에
개인 빚까지 하면 25 만불 에서 30 만불 가까이 되었다.
그래서 어느때는 빚청산하는 프로그램도
알아보고 했는데,
비즈니스가 또 어느 순간 거짓말 처럼 좋아지고 평판도 따라서 많이 회복을 했다.
다시 돌아보면
첫번째로 웬만하면 레스토랑에 대한 빌딩
퍼미션은 까다로워서 안하는 것이 최선이다.
둘째로 퍼미션 비용은 행정 수수료가 4500불 정도는 든다.
첨 부터 엔지니어가 여기서는 아키텍쳐 라고
부른다 )
그렇게 얘기를 했다면 시직을 안했을 수도
있었고 카칠 하지만 신빙성이 갔던 다른 아키텍쳐가 4500 불을 얘기하는 데 반해
Y소장이 2500 불을 얘기한데 혹 했다.
하지만 6 주간 걸린다는 것은 있기가 힘든
현실 이고 신청 접수만 8 주가 걸렸다.
셋째로 식당 융자를 쉽게 생각하고 오픈만
하면 거리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내 손님으로 착각한 너무 낙관적으로 본 나에게
도 문제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잃어버린 3 년 그 회복까지 하면
7년을 잃어버린 느낌이지만 그로인해
식당 해서 잘된 사람의 친구 입장보다 어렵게 고생한 친구의 입장이 더 와닿고
공감이 가는,
즉 고생하니 인간이(?) 되는 느낌은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