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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손1

박진양 2012. 7. 31. 05:10

 

지난 밤에 어떤 지인과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 왔다. 그분은 컴퓨터 전공에 사진관을 하시면서 우 리 식당의 메뉴를 아주 특별한 가격에 너무나 좋 게 해주셔서 늘 미안 하던차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술을 같이 마셨 다. 이민온지 십년 넘는 동안 집과 일터 그리고 교 회만 오고 가다 뭔 마음에 있는 얘기 할려다 보니 믿을만한 술친 구가 없다는 거였다. 이민 오기전 대기업에 있다 오랫동안 동남아 파 견 근무 경험에다 상식도 풍부해서 같이 술마시고 얘기하다 보 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첨에 새벽 여섯시 까 지 마셨다. 남자 끼리마시는 술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남 자 수다도 대단한 것 같다. 그게 작년 일인데 그후로 가끔식 만나 회포를 푼 다. 어제도 열한시 늦어도 열두시에 끝낼려 했는 데 새벽 네시까지 끌고 갔다. 가게에서 마시고 일찍 끝내고 올려 했는 데 페티 오 분위기도 좋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침에 아내에게 속죄하고 집을 나왔는데 이 게 무슨일일까? 차의 조수석 유리창이 깨지고 스 마트폰이 없어졌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작년에도 이사오기전 아파 트지하에서 아내차 유리창을 깨고 Gps 를 가 져 갔는데, 살기좋은 캐나다에도 흔히 있는 일이 다. 또 아주 번거러운 일을 해야 한다. 보험회사에 먼 저 전화를 해서 신고 했다. 오늘은 한국말 직원이 없네. 중국 사람은 늘 있 다. 인구의 힘! 같은 한국말이면 편하다. 전화로 신고하고 차사고 센터(collison cente) 에 갔더니 차사고 (car accident)가 아니기 때문 에 여기에 올 필요가 없다며 경찰서 전화번호 를 주었다. 전화를 하고 수리소에 맡겼다. 차를 렌트해야 하는 데 지금 휴가 시즌이라 차 가 없단다. 답답하고 배가 고팠다. 벌써 오후 두시가 넘었다. 지인에게 얘기했더니 차를 빌려 주겠단다. 제발 블로그 쓰지 말라 면박을 주더니 그래도 어 려울땐 고맙게 잘 도와 준다. . 같이 식사도 할겸 만나는데 부동산하는 친구 도 같이 나왔다.그 친구왈, 그 때까지 술먹고 운전 해 왔냐면서 면박을 주었다. 아예 성토의 장이 되었다. 그만하기 다행이고 뭔 가 계시를 하는거니깐 음주운전은 하지말 란다. 그 친구 음주운전에 걸려서 변호사 쓰는데 칠천 불 들고 요 앞 재판 의 벌금이 만 불이라 했다. 그게 끝이 아니고 보험료가 백오십불 정도 한달 에 나가는 것이 천불 이란다. 앞으로 기록이 없어지는 삼년은 그렇게 내야 하 고 칠년동안은 렌트카도 못 빌린단다.

경찰서에 전화로 신고 했고 며칠후 신고 번호를 통보받았다.

그리고 보험 처리를 해야 하는데 알아보니

윈도우 수리비만 삼백불인데 디덕터블이 삼백불이다. 분실된 핸드폰은 팔백불인데 이것은

집보험으로 신청해야 하는데 디덕터블이 칠백불이다. 디덕터블 제하고 나면 실제 혜택받지도 못하고 보험료만 올라가니 할 이유가 없다.

이나라에서 차 파손하고 범인 잡았다는 얘기도

없는 걸 보면 이것 또한 하나의 쟙인 것 처럼

느껴진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지난 번 차옆에

손상된 것 까지 수리 하니 이천 삼백불이

들었다. 열심히 뛴 것 같은 데 다람쥐 챗바퀴에서 뛴 것 같다. 이래저래 맘이 한참 바닥 까지 내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