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품 취급자 자격증
캐나다에서는 최근 십년 전 부터인가
음식물 취급 자격증 제도를 취하고 있다.
원래 미국 뉴욕주에서 하던 제도를 본따서
한다고 한다.
식당등 그리고 편의점에서도 가공 음식물을 취급하는 업소는 해당되고, 음식물 취급 관련 교육을 하루 받고는 당일 시험을 치룬후 칠십점 인가 이상 되어야 자격증을 발급해준다.
참 귀찮고 귀찮은 교육이다.
같은 내용을 오년이 지나면 또 갱신하고
할때 또 교육 받고 시험을 치루니 짜증이
난다.
반나절이 휭 날라가고 피곤하고 졸리는데
앉아있는 자체가 고역이다.
물론 시험치루는 것도 백불은 하니
정부로서는 괜찮은 (?) 비즈니스 같다.
법으로 자격증을 식당에 걸어두라고 하니
안할수는 없다.
벌써 또 오년이 지났나 하면서 가보는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인
단체의 힘으로 한국말로 교육을 받고
시험칠수 있다는 부분이다.
별 내용도 아닌 것을 영어로 받는 다면
영어 자체가 문제가 되어 머리가 아플게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건강에
영향을 주는 음식 관련 분야에 위생 관념을
일깨워주는 것은 좋은 취지인 것같다.
일하다 보면 힘들고 타성에 젖어 소홀하게
되는 부분을 다시 한번 되새겨 준다.
강의야 한두시간 정도이면 층분하고
시간이 오전내내 하긴엔 긴 시간인데
우리 한인회에서 나온 한국 강사분은
헬쓰 인스펙트와 관련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주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얼마전 추석인가 한인회 행사시
야시장같은 일일 시장에서 떡볶이 판매부스
에서 떡볶기 떡을 박스채로 무심코 바닥에
두었다는데 인스펙터가 그 순간 본 모양이다.
그많은 양이 폐기 처분 되었다.
캐나다 위생 법은 바닥에 베이스를 깔고
그 위에 두기 때문이다.
맞는 얘기이지만 종이 박스안에 비닐 있고
금방 쓸려는 맘에 무심코 두었겠지만
그 인스펙터는 좀 까다로웠던 모양이다.
허긴 식당에 와서 아직도 스시밥이 60도이하라고 폐기 처분라라는 지시를 하는 인스펙터가 있다.
일식이라는 레스피까지 기준에 없기 때문에
상온에 보온 하면 안된다는 관리 기준에
어긋나기때문이다.
문화적인 차이까지는 규정에 둘 수가 없어
그런 부분은 인스펙터 재량인 것같은데
그 부분등으로 식당 운영이 쉽지 않은 것같다.
그래서 인스펙터가 저승사자처럼 보인다.
그래도 다시 공부하다 보니 일리가
있고 상식적인 부분도 많다.
대개 식중독은 가정집에서 가징 많이 발생된다던가.
그만큼 무심코 관리하는 부분에서 헛점이
있는 얘기.
무엇보다 식중독 등을 대비한 미생물의
번성을 막기 위해서는 온도가 가장 편하고
현실적이라는 얘기.
쉽게 말하면 끓이고 오래보관할려면 냉동고에 넣어두라는 얘기이다.
피할수 없으면 받아들이고
무엇보다 공중 보건을 위한 일이 업주가 먼저
지켜야 하고
공인으로서 책임을 가져야 한다면 맘 편안 것 같다.
또 오년이 지나면 어떤 모습으로 교육을 받을지.
그 때까지 식당을 하고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