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은 물제비를 던지듯, 특히 드라이버 샷.
골프스윙만큼 다양한 접근 방식이 있는 것은 스포츠 중에는 거의 없는 것같다.
마치 인생 자체에 비유될 수 있는지.
어쨋든 왕도가 따로 없고 저나마 길을 찾아 간다면 맞다면 맞는 얘기인 것같다.
후배 중에 한 분이 골프에 정말 능하다.
그 중에 드라이버를 정말 잘 쓴다.
표현하자면 파리채가지고 파리잡듯 쉽게 후리는 것 같은데,
거의 페어웨이를 벅어나지 않는다.
물론 싱글 골퍼이고 캐나다 대표로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도
두어번 참가했던 구력있는 친구이다.
그 친구는 근래에는 티칭프로로도 많은 활동을 하는데 잘 가르치는 프로 중 한 사람이다.
특히 어려운 얘기를 쉽게 풀어서 할 줄 아는 사람인 것 같다.
그 친구 이론이랄까 물론 사람에 따라 그 입장에서 달리 가르치긴 하지만,
종종 듣는 얘기는 다운스윙에서 임펙트 동작으로 이어질 때,
돌로 물제비를 던지듯 하라고 한다.
즉 수면위로 돌을 던질 때 오른 팔이 자연스레 오른쪽 옆구리에 붙어서 내려오면서
골프스윙에서 인에서 아웃으로 다시 인으로 들어오는 동작이 자연스레 연출된다는 뜻 같다.
그런데 그 친구 정말 로우 싱글 답잖게 겸손하면서도 연습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특히 벙커샷이나 피칭샷 그리고 퍼팅등 숏게임에 시간을 많이 보낸다.
그래도 그 친구 만큼 드라이버 쉽고 일관성 있게 치는 사람을 거의 볼수가 없다.
동영상을 사진컷으로 처리해서 상당히 부분 부분이 힘있게 보이지만 실제
치는 것을 보면 장난치듯 쉽게 휘두른다.
너무 한 부분에 치중하면 전체 스윙을 놓일 수있지만
그래도 부분이 모여 전체가 되는 것 같아 한 번 올려 보았다.
이 때가 작년 여름 요 근래 캐나다 가장 권위있는 아마츄어 골프 대회인 백상배가 열리는 스테니션
크맄 사우스 십팔홀에서의 드라이버 샷이다.
그 코스는 파 포로 투온이 쉽지 않은데 티샷이 삼백이 넘게 나가서 어쨋든 파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친구의 탑동작이 참 네츄럴하다.
팔도 적당히(?) 굽어지고..
물론 바로 펴면 당연히 좋지만 이십대도 아니고 팔 한 동작에 신경쓰면 다른 동작이 무너지는 것이
골프이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고
그런 선택의 묘미가 바로 골프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사진에서도 제일 나중에 넣었다.
사진이 작아 못찾아서 나중애 넣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