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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뉴에서 식당 셑업 2. 캐나다의 야속한 공사허가 대행하는 엔지니어

박진양 2012. 10. 25. 12:24

보통의 식당의 공사를 한다고 하면 리노베이션 정도를

생각한다.

실내의 단순 개보수는 허가없이도 별 문제 없이 한다.

그런데 캐노피를 설치하는 것은 허가를 받아야하고 검수도 엄격히 받는다.

캐노피 자체는 보통 팔피트 정도 그보다 좀더 커거나

작아도 이만불 안밖으로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캐노피외에 벤틸레이션 하는 관이 길수록 가격

차이가 많다.

단순 독립 건물은 옥상으로 바로 빼기 때문에 별 문제도

없고 가격도 크게 더 들지는 않지만 콘도 건물등에

입주한 경우 상당히 심각해 지고 상황에 따라 생각지

않게 길어 관의 대한 경비만 십만불 이상 될때도 있고

아예 허가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한다.

이런 기계적 공사는 머캐니컬 엔지니어가 도면도 그리고

허가도 대행해 준다.

보통 신청비 포함해서 사천 오백불 정도 받는다.

윤소장 같은 경우에는 건축쪽에도 라이센스가 있다고

들었고 별 문제 없이 허가를 잘 대행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의사표현이 명확치 않아 애를 많이 먹었다.

인간적으로 보면 이해가 갔다.

공부만 했던 샌님처럼 남한테 심한 얘기 못하는 너무 착하신 분 같다.

첨에 허가내는 데 이천불 든다고 해서 그것만 하면

될 줄 알았는 데 신청비 이천오백불은 별도로 들고

육주만 걸리면 된다고 했는 데 신청서가 제출하는 데만

육주가 더 걸렸다.

나중에 허가 나는 데 육개월이 걸렸다.

물론 하다보니 그런 상황이 되었겠지만 나도 한 번 해보니 쉽게

통과되는 사항은 절대 아니고 아! 캐나다 공사는 이렇구나 감이 잡히는데,

이런 비슷한 일을 수도 없이 많이 해서 잘 알 텐데.

그런데 사실 견적받을 때 정확하게 말해준 엔지니어는 있었는데

사람은 우물 우물 친근하고 쉬운 인상에 넘어가는 모양이다.

윤소장의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에 넘어갔는데 진행도 너무 착하게 늦었다.

그래서 도면이 빨리 필요하면 진행이 늦어 내가 아예 스케치 해서

해주고 기본 도면은 내가 그려 주었다.

나중에 사무실에 뛰어가서 기다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몇 년뒤에 보니 어떤 지인께서 공사하다가 윤고장 만날려고 집 앞에 기다리고 죽치다가 공사를 다했다고

했다.

한국 사람으로 영어도 하고 한국말도 원만하면 편할 것

같고 가격도 쌀 것 같아 맡기는 데 정말 사람이 기본이

무었인지 회의를 느낄때가 많았다.

입장을 바꿔놓고 보면 이런 조그만 식당 공사 허가 내고

도면 그린다고 별 돈은 안 될 것은 같다.

그리고 사무실에 가보면 여러가지 다른 큰 공사에 대한

도면도 많고 회의도 많다.

그리고 한국 사람 요구 조건도 만만찮아 일하기 쉬울 것 같지는 않았다.

업무적으로 이해는 가는 데 명확한 설명과 약속 시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것은 야속한 생각이 든다.

아마 캐나다에서 공사 해 본 사람은 공감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전에 지인이 식당의 페티오를 허가를 내 주는 데

돈이 엄청 많이 들었다.

도면 한장 달랑 대충 그려 제출 하는 데 도면 값만

천 몇백불인데 너무 어슬퍼 물어보면 너무 자세하면

허가맡을때 융통성이 부족하고 그대로 맞추기 힘든 상황이 발생되어 일부러 그런다고 했다.

그리고 페티오를 나무로 설계하지않고 철제로 가이드를

했다.

그 엔지니어 말에 나무나 철제나 가격이 똑같다고 했는데

나중에 공사를 해보니 철제가 두 세배이상 비쌌다.

한국에서 설계를 하면 정부품셈을 기본으로 해서

가장 저렴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기본인데 이나라는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무책임하게 말하는 엔지니어에게 불평할 아무른 제도가 없는 데 허무할 지경이다.

그리고 대개 허가를 내는 데 엔지니어가 뛰어다니다는

얘기를 아직 들었던 적은 없다.

이번의 페티오의 공사 경우에도 식당주인이 첨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돈만 달라는 데로 주고도 진척이 없어

본인이 직접 나서 시청에 뛰어 다니고 관계 기관에

발로 뛰어 다니며 본인 발로 거의 다하고 엔지니어는

마지 못해 질질 끌려 나오는 케이스였다.

거의 십개월 동안 그 식당주인의 한숨 소리가 바로 옆에

들리는 것 같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식당의 빌딩 퍼미션이나 캐노피 공사는 안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돈많고 시간이 허락하면 괜찮다.

그 돈가지고 잘되는 식당을 사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은 한인의 숫자가 충분치 않아

그런 시장의 규모가 영세한 것도 이유가 될 수있을 것같다.

요즘에는 갈수록 한인 사회가 성장하기때문에 내가

모르는 프로페셔늘한 엔지니어도 있을 것같은데

혹시 아는 예가 있으면 정보를 공유하기바랍니다.

어쨋든 그 공사했던 자체가 너무나 힘들어서 지우고

싶었던 인생의 기억이 되어버렸다.

따뜻한 오육월에 모든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공사 중인

식당안을 들여다 보는 모습에 억장이 무너지고 언제

오픈할 수있는 지 기약도 없이 고깃배 기다리는 부두의

아낙네 모양 하늘만 쳐다보고 한숨을 쉰적이 헌두번이

아니었다.

그리고 캐나다 시스템이 엔지니어를 보고 해주는 것은

분명아니고 상식선에서 한다.

하지만 실무자도 몇 번 봤던 사람에 대한 편한 것은

있지만 안되는 것을 되게하고 되는 것을 안되게 하지는

않는다.

어떤 사항이던 문의를 하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준다.

단지 진행은 참 더뎌서 그게 문제이다.

시간이 돈인 우리 서민의 입장은 아주 중요치 않은 문제이다.

그래서 공사는 안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경험해봐서.

하지만 이미 담근 발을 뺄수는 없이 계속 빨려들어가고

생각지않는 지출도 늘고 생활도 해야 하니 또 집을 팔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