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미국 보스톤 해산물 박람회
보스톤 시푸드 박람회는 해산물에 관계된 모든 것이
있었다.
정말 엄청난 넓이의 질릴 정도의 크기에 다양한 부쓰가 빽빽히
차 있었다.
선우무역 사장은 김과 일식당에 관계된 절인 생강이나
냉동 어류등의 새로운 수입선을 뚫기 위해 바삐 움직여야
했고 관점도 틀리기 때문에 따로 행동해야 했고 올때도
서로 바쁜 일정으로 따로 오고 갔어야 했다.
잡아 논 호텔에서 서로 인사하고 또 이렇게 보는 기회도
정보를 알아야 갖는 거고 해서 고맙다고 예를 표하고
혜진이 엄마와 둘이서 느긋하게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입장료도 싸서
하루에 삼사십불 정도 하였던 것 같다.
그 안에는 각 부쓰에서 만들고 시식을 해 보는 것도
포함 되기때문에 사실 식사값으로 생각해도 아깝잖은
돈이었었다.
왜냐하면 와인 회사에서 나와 와인 조차 시음을 하기
때문에 플리스틱 와인 잔을 들고 다니며 음식 코너에서
곁들이면 아주 좋은 안주꺼리였다.
식당하시는 분들끼리 몇 명 조를 맞추어 가보면 좋을 것도
같다.
당시 북미의 요리 채널에 단골로 나오는 스타 요리사들의
시범도 각 부쓰에서 열리고 사진도 같이 찍어 주고 했다.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다는 뜻같다.
여느 박람회처럼 팜플렛도 주고 기념품 주는 것도 있지만
음식을 마음껏 먹어 본다는 것은 좀 드문 박람회이지 않을
까 싶다.
한참 다니다 보면 소화가 안되고 술이 취해 다리가 흔들릴
정도였다.
왜그리 넓은지 여기 올려면 미리 다리 운동도 하고 좀
굶고 올 것 그랬다.
무엇보다 같은 동료끼리 와서 맘껏 떠들고 의견도 나누는
맛이 아쉬웠다.
캐나다에 있는 홀 세일 컴퍼니 니시모토나 태풍 회사가
미국에서도 있는데 규모가 큰 부쓰를 차지 하고
각자 자사 홍보에 열띤 경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각 부쓰는 전 세계에서 다 왔는지 영국, 노르웨이,
칠레, 중국, 한국은 물론 아프리카에서 온 부쓰도 눈에
띄었다.
그중에 한국에서 온 완도등에서온 특산품과 여타 식품 가공회사의 홍보도 눈에 띄었다.
캐나다는 당연히 살몬류와 랍스타 종류가 대세를 이루었다.
그리고 새로운 스시 트렌드와 롤 종류, 반 가공 스시등
캐나다에서 볼 수없었던 다양한 품목도 있었는 데
몇 해 뒤에는 캐나다에서 볼 수있었던 것도 미리 봐 두었
던 것 같다.
그런데 식당 비즈니스하다 보면 가끔 필요한 소품
음식을 담을 수있는 부채 조개 껍데기나 굴 까는 칼이나
생선 뼈 뽑는 기구등 좀 더 앞서가고 신 상품 처럼
보이는 그런 종류의 물건을 취급하는 회사의 부쓰에서
염가에 구입도 했다.
벽에 붙힐 수있는 생선의 종류 대로 구분한 도감도 종류도
따로 팔기도 하고 여러가지 필료한 품목의 카타로그도
있어 나중에 오다를 하면 우편으로 배달도 가능한 것
같았다.
일식당에서 한 번 정도 아쉬웠던 세세한 물건이나 장비
까지 정말 종합 백화점이라 한 번 정도는 가 볼만한 것
같았다.
심지어 워킹 쿨러나 프리져, 템푸라 가마, 포터블 전기 템푸라 가마까지
선전하고 있었다.
술 공짜라고 마실 때는 좋았는 데 넓은 박람회를 걸어
다니다 보면 지쳐서 적당히 마시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선우 사장은 중간에 만나서 보니 새로운 서플라이를
뚧었다고 좋아하고 우리는 좋은 구경거리에 만족했다.
그리고 공짜로 주는 팜플렛이나 기념품이나 소품의 무게에 눌려 질질 끌려 가서 더욱 지쳤다.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짐이 되니 적당히 필요한 것만
선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욕심내서 식당에 가져 가도 대부분 쓰지도 않고 짐만 늘었다.
박람회는
보통 삼일 정도 했던 것 같은 데 이틀은 신경써서 둘러 보면 좋은
영감과 트렌드가 눈에도 들어 올 것 같다.
나중에 호텔에 셔틀 버스도 운영 했던 것 같은데
그 루트에 해당되는 곳을 예약하면 편할 것 같다.
미리 예약하면 대개 백불 안팎이니깐 적당한 가격 같다.
전 세계의 해산물과 관계된 여러가지 생각지 않았던 다양한 볼 거리로 배 부른 맘큼이나 꽉 채워 왔다.
무엇보다 배부른 유일한 박람회라 꼭 식당 안 하더라도
구경거리 삼아 가보면 좋고 대서양을 바라보는 보스톤의
정취 또한 느껴 보는 것도 괜찮고 하버드 대학 주변도
드라이브 삼아 가 볼 수 있는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